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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요셉 목사의 카톡큐티 - 아버지의 한 없는 사랑

작성일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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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장 11절~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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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습니다. 그중 둘째가 아버지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재산 중 내게 돌아올 분깃(상속될 유산을) 내게 주십시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그들의 분깃을 각각 나누어주었습니다. 자기의 유산을 받은 둘째 아들은 그 재물을 가지고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난 그는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였고 걷잡을 수 없는 방탕으로 인해 그가 가진 모든 소유를 다 탕진해 버렸습니다. 이제까지 온갖 즐거움과 자유를 누렸던 그에게 궁핍함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궁핍은 그에게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하였고 아버지의 집이 참 풍족하며 행복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아버지께 돌아갈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하고 탄식합니다.(17절) 여기서 “스스로 돌이켜”라는 말은 제정신이 돌아왔다는 말입니다. 즉 방탕의 결과로 ‘궁핍’이라는 거울을 통해 아버지를 떠나 비참해진 죄인으로서의 자신의 참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궁핍을 통해 자신과 하나님을 발견 할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한 그는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라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는 그토록 자상하고 사랑이 많은 아버지를 주신 하나님께 범죄 했음을 겸손히 인정하게 됩니다. 이는 참된 회개를 말하는 것으로 마음의 변화와 함께 하나님께로 적극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둘째가 떠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동네 입구를 바라보면서 돌아올 날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굶주려서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형색을 한 그를 먼 거리에서도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삐뚤어진 관계의 회복이 아버지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들로부터 회개의 말을 듣기도 전에 아들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게 되는데 그 입맞춤은 아버지의 기쁨을 말해주며 또한 끝없는 용서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겼습니다. 제일 좋은 옷은 큰 영광을 주는 것으로 아들로서 모든 권리가 여전히 유효한 것임을 공표하는 행위입니다. 가락지는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는 인장 반지와 같은 것으로서 아들에게 자신의 권한을 아들에게 위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을 신게 합니다. 먼 나라에 가서는 다른 사람의 머슴의 신세였던 그가 아버지께로 돌아와서는 다시 자유인으로서 살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환락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물질을 허랑방탕하게 낭비하며 사는 삶을 주님께서는 ‘죽었다’고 정의하십니다. 사람들은 성공, 행복, 사랑을 성취하게 될 때 잘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이 둘째 아들이 나가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지라도 그 삶은 죽은 삶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이야기의 핵심은 “죄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 즉 구원의 마음 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는 작은 아들이 물질을 잃은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아들이지만 오직 자신에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한 없는 사랑을 가지신 아버지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먼저 받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아버지처럼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증거하여 영혼을 구원하려는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멘


김요셉 목사

가든그로브 복음루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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