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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서민수 목사의 FISH 전도법

작성일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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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결코 아니라는 서민수 목사가 정리한 
“지금 당장 즐겁고 신나게 전도할 수 있는 FISH 전도법”을 저자와 합의하여 게재한다.
들어가는 이야기 

첫번째 “줄탁동시”

 난 평생 교회 안에서 성도로 살았다. 어려서부터 전도에 대해서 부척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런 나에게 전도, 하면 부정적이고 두려운 감정부터 올라왔다. 왜 그럴까? 왜 그토록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고 전도에 대해 귀가 닳도록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떠나지 않을까? 더군다나 목사가 되었는데도 전도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전략이 없는 스스로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수년 전, 장로교단 목사 고시를 보고 면접을 하게 되었다. 그 때, 면접관 목사님께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서 전도사는 지금까지 몇 명이나 전도했소?”  나는 애둘러서 대답은 했지만, 그 때 그 충격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질문하신 목사님의 의도는 분명했을 것이다.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평소에 전도했는지, 또 목사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전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결단, 그리고 목표가 있는지를 묻고자 하셨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은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질문은 아닐 것이다. 아마,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면 묻지 않으실까? 세상에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느냐? 교회도 이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교회가 얼마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애썼는지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나는 어느 모임에서 각자의 교회가 더 좋다고 자랑하는 분들을 본 적이 있다. 그 분들의 말에 따르면 음식이 좋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 좋은 교회라는 기준이었다. 
 물론 그 분들의 교회자랑에 대한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교회는 분명 영혼을 살리는 교회일 것이다. 영혼 구원에 힘쓰는 교회일 것이다. 영혼 구원에 대한 분명한 생각과 전략과 실천이 있는 교회일 것이다. 
 나도 한 때, 전도라 하는 것이 그저 사람을 전도해서 내가 다니는 교회에 출석 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따랐고, 그러한 문제로 인해 전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안고 살아 온 것이다. 
 이러한 불편한 마음은 한국에서 온 전도에 미친 목사의 세미나를 들음으로 폭발하게 되었다. 몇가지 동의되지 않는 부분들로 인해 전도에 대한 나의 마음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이 생각들이 나로 하여금 스스로 전도에 대해 정리하게 했으며  결국 그 생각과 상황들이 FISH전도법을 만들어 내는 배경이 되었다. 

 “자극의 시작은 가까운 곳에서”

 내 아들은 어려서부터 축구를 했고 엘리트 코스를 섭렵했다. 운동선수로 프로가 되기까지 어려서부터 해야 할 것이 참 많았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일이 마치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이 어렵다는 것을 다들이나 나나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몇십 년을 기본기는 물론이고 수준 높은 전술적 훈련을 병행하며 반복했음에도 프로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또래의 많은 선수가 아들과 함께 비슷한 레벨로 시작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하나 둘씩 사라져 갔다. 그만큼 운동선수의 길은 험했고, 더 나아가 프로가 되는 길은 더더욱 험난했다. 

 어디 운동분야에서만 이런 일이 있겠는가? 신앙생활은 어떤가? 신앙생활도 몇십 년을 했다면 프로는 아니어도 적어도 프로와 견줄만한 수준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내 모습을 보니 직업적인 사역자 정도는 되겠지만 어느 모로 보아도 프로 목회자, 프로 제자라 말하기는 어려웠다. 
 아들은 하루에도 수 십번 아버지인 나로부터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듣게 된다. “우유 마셔사, 몸을 잘 풀어라, 열심히 운동해라, 약 목으라,”등. 이 모든 요구와 부탁은 아들이 좋은 선수가 되고 더 나아가 장차 프로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이다. 목표는 정확했다. 프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 그런데 만약 수만 가지나 되는 프로가 되기 위한 실천 사항들을 내가 죽기 전에 아들에게 한마디 유언으로 정리하여 남긴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마지막 말은 “프로가 돼라”일 것이다. 이 한마디 말이 가진 의미는 모두의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이 프로가 돼라는 말 안에는 평소 일상에서 아들이 해야 할 모든 것들이 포함 될 것이다. 프로가 되기 위해 아들은 매일 잘 먹어야 하고, 열심히 운동해야 하고, 또 잘 쉬어야 한다. 프로가 되기 위해 평소 아버지에게서 들었던 수많은 사항을 매일 반복해서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평소 아들의 귀가 아프도록 강조했던 그 모든 일상의 행동들이 “프로가 돼라”라는 말에 함축된 것이다. 사실 운동선수에게 프로는 최종적인 목표이자 목적이다, 모든 운동선수는 포르라는 레벨을 향해 열심히 달린다. 프로 레빌은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단계다. 프로가 되면 그동안 힘들게 운동했던 시간과 흘린 땀에 대한 어느 정도의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에게 있어 가장 높은 레벨은 바로 제자가 되는 것이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그 많은 훈련에 관해서는 성경 곡곳에 기록되어 있다. 나는 성도로 살면서 구약과 신약을 어려서부터 읽었다. 그리고 성도로 살면서 해야 할 것 많이 있음을 어려서부터 깨달았다. 이처럼 많은 가르침과 교훈< 그리고 지켜야 할 것들이 방대한데 그렇다면 성도로 살면서 가장 주용하게 여기고 살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목사로서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무엇이라 여기며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 얻은 대답이 바로 제자가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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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목사
필리핀 마닐라 Arellano University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미국 버지니아주 Liberty University에서 목회 상담학, Golden Gate Baptist Th. Seminary에서 목회학을 전공 한 후 현재 오렌지카운티에서 방주교회를 개척, 목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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