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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샘신 목사 칼럼 - 은혜 안에서 성장이 어려운 이유

작성일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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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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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 거듭난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마치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성장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어린 아이를 보며 부모가 행복해 하는 것은 그 아이가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이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모습은 부모에게 고통이 됩니다. 태어난 아이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듯이 영적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영적상태는 아주 심각합니다.


 그러면 영적성장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영적성장이란 나를 통해 그리스도가 더 많이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점점 더 작아지고 주님은 점점 더 커져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 주변 사람들은 유익을 얻을 것이며, 본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가 성장해야 할 분야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라야 할 분야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주님을 더 깊게 아는 것이 곧 영적성장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와 주님을 더 깊게 안다면 우리는 더 많이 감사하게 될 것이며, 그 사실이 우리를 더 겸손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에서 감사와 겸손이 사라졌다면 그 상황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우리가 은혜 안에서 

성장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우리가 은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은혜란 “받을 자격이나 조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지는 호의”인데 우리는 이 은혜가 너무나 어색합니다. 그것은 마치 스페인어를 하지 못하면서 스페인어 나라에 가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영어가 세상의 공용 언어라 하지만 수 십년 동안 한국말을 하며 한국에서 살다가 스페인어를 못하면서 스페인에 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저도 이곳 미국에서 경찰생활을 하면서 제일 아쉽었던것은 스페인어를 못한는것 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고 얻는 삶을 살다가 모든 것이 은혜인 하나님의 세계에 들어오니 너무나도 어색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타락한 죄성은 은혜와는 정반대로 철저히 율법적이기에 은혜가 더욱 생소합니다. 그러므로 영적 성숙이란 이 은혜를 더 깊게 알아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1절로 10절의 말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었습니다.

 (2) 그런데 살아났습니다. 그 죽음과 삶 사이에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과 넘치는 큰 사랑, 은혜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 중 이 은혜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이 은혜를 망각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것을 이 은혜의 자리에 넣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결과가 아주 심각합니다.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 중에 은혜는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과 공로로 살아난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도 이 은혜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은혜의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동시에 우리는 매일 매일의 삶을 위해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그 은혜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때 그때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임종의 은혜를 오늘로 당길 수 없습니다. 그러면 임종의 은혜는 언제 임합니까? 임종할 때 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내일의 은혜를 바랍니다.


 오늘의 은혜는 오늘 임할 것이고 내일의 은혜는 내일 임할 것입니다. 내일의 은혜가 오늘 임하기를 바라는 것을 성경은 “염려”라고 부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루 하루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합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율법적인 사람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타락한 본성이기에 그렇습니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존심은 은혜에 아주 부정적으로, 그리고 거칠게 반응합니다.


 한 평생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우리는 항상 자기 공로를 내세우는 함정, 곧 자랑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은혜에 자라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시는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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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신 목사 

SAM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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