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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UMC 교단분열, 일부 목사들 VS 평신도들 시각차

작성일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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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신도연합회 공개적으로
‘UMC 연대와 화합모임’에 발끈
목사들 ‘똑바로 전해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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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잔류를 희망하는 일부 목사들이 뉴욕 한국일보에 낸 광고(왼쪽)과 이에 대한 반박으로 공개한 전국평신도연합회 입장문.



동성애자들에게 목사 안수를 주고 동성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 등의 갈등으로 교단분리의 과정을 겪고 있는 연합감리교회(UMC) 내 한인교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 장로)는 최근 보도자료와 주요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지난 6월 30일 뉴욕 한국일보에 기재된 ‘한인연합감리교회 연대와 화합을 위한 안내문’을 공식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평신도연합회는 ‘한인연합감리교회 연대와 화합을 위한 안내문’을 공개한 ‘연합감리교회의 연대와 화합을 위한 모임’은 현 한인 연합감리교회를 대변할 자격이 주어져 있지 않다며 소속 목사들이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평신도들에게 전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연대와 화합을 위한 모임의 광고 내용을 조목조목 들어 7가지로 정리해 입장을 밝혔다. 광고를 낸 안명훈 목사(아콜라, 뉴저지), 이용보 목사(선한목자, 뉴욕), 정호석 목사(만모스 은혜, 뉴저지), 김규현 목사(열린, 북가주), 문정웅 목사(갈보리, 뉴저지) 등은 교회 이름도 없이 현 교단 상황을 오도하거나 왜곡하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평신도연합회는 “비성서적인 결혼관을 교단의 입장으로 바꾸려는 연합감리교회는 하나님과 싸우겠다는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며 “UMC(연합감리교회)가 성서적이며 복음주의적이라는 말장난은 그만해야 할 때”라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해 성서적으로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연합감리교회(UMC)에 남겠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 신앙양심을 버리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평신도연합회는 소속 목사들이 특별한 현재상황을 정확하게 평신도들에게 전달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신도연합회는 동성애(성정체성)에 대한 신학적인 이견을 가진 교회들을 위해 ‘교회 건물과 재산을 가지고 연회(교단)을 떠날 수 있도록 만든 특별법’인 장정 Paragraph 2553은 2019년도 특별총회에서 통과된 한시적 특별법으로 그 유효기간이 2023년 12월 31일까지다라며 이런 사실을 정확하게 평신도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실행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재산신탁 조항은 만일 동성애 감독을 파견하고 동성애 목사들을 개교회에 배치하는 등 완전히 진보적인 교단으로 바뀐 후 교단을 떠날 때 건물 등 재산을 가지고 나갈 수 없는 근거가 된다고 경고했다.


평신도연합회 회장 안성주 장로는 평상시 “목사들이 생계를 위해 그동안 본인들이 가르쳐 왔던 성경적 입장에서 돌아서는 경우가 있어 왔다”며 “현재 겪고 있는 교단 상황을 가감없이 평신도들에게 정확히 전달해 평신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끝으로 평신도연합회는 지난 5월 1일 공식적으로 새로 창립된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GMC)의 교단 규모와 비전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보수적인 결혼관을 지니고 감리교회의 신앙을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렸다.


한편 연대와 화합을 위한 모임은 지난 6월 30일자 뉴욕 한국일보 광고를 통해 

⧍UMC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복음의 능력을 선포하며 세워진 교단이다 

⧍교단을 떠난다는 의미는 분리가 아닌 개교회들의 교단 탈퇴를 의미한다 

⧍UMC는 소수인종과 다양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 동성애자가 한인교회의 목회자로 파송되거나, 동성애 커플 결혼을 허용하도록 압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인 목회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전통적인 신앙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미국 내 240개 한인교회들이 연합감리교회의 정체성을 지니고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신앙고백을 지키고 있다는 등 5개 항의 내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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