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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설 왜 나왔나?

작성일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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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까지 확대 우려
서방첩보국 ‘자작극 조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군사, 정보당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진단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강대국간의 전쟁 기운이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자칫 세계대전으로까지 확대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최근에는 러시아 침공 특정 날짜까지 언급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기획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었다.

미국을 비롯해 서방국가들이 보는 러시아 침공의 근거는 위성사진에 찍힌 러시아군의 동향이다. 우크라니나가 지난 2019년 초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NATO)에 가입의사를 밝힌 후 1년여 만에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훈련을 이례적으로 2월 개최하는 등 국경 분위기를 험악하게 이끌어 왔다. 첨단 무기와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한 것도 침공설의 징후로 지적됐다.

실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불편한 심기를 이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 서방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군사적 방법으로 크림을 탈환하려 시도한다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강력한 무력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이사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력으로 침공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 금융결제 차단 등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 상당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인근 용병들이 러시아의 침공 빌미를 만들어주기 위한 자작극에 동원될 것이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서방 안보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용병들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과 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과 밀접하게 연계된 민간용병업체(PMCs) 소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 주간 배치된 용병 중엔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 소속도 있으며, GRU 장교 출신인 한 용병이 친러시아 분리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잠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구소련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토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침략 의도를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서방국가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해 유럽 민주주의 국가들은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침공하게 되면 그에 대한 대가는 혹독할 것이라고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어 3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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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12월께 175000명에 달하는 러시아군들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중해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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