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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라이브액션 '생명상(Life Awards)' 한국인 최초 수상

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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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이종락목사 
2천여명 생명을 구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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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후 입양아단체를 섬기고 있는 MPAK의 스티브 모리슨회장과 함께 기념사진.  이종락목사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9월17일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의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 라이브액션(Live Action)의 제3회 생명상 시상식(Life Awards gala 2022)에서 한국의 주사랑공동체 회장 이종락 목사가 한국인 최초로 ‘생명상’(Life Awards)을 수상했다. 

 

‘베이비박스’로 잘 알려진 이종락 목사는 주사랑공동체 사역을 통해 그동안 2천 명에 가까운 아이들을 구했고, 1만 명에 가까운 미혼모들에게 육아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수십 명의 장애아동에게도 혜택을 제공했다.

 

 미국 최대 친생명단체(Pro-Life)인 라이브액션은 “한국에서 신생아들이 공공장소에 버려지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 목사는 2009년 12월 미혼모들이 아기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며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목사는 여성들이 낙태하거나 아기를 버리지 않도록 독려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16명의 아기들을 가족으로 돌봤다”며 “모두 장애인인 16명의 아이들 중 9명을 입양하고, 7명에게는 법적 후원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의 영웅적 노력과 희생은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드롭 박스(2015)’라는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목사가 모든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을 옹호해 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이번 생명상에는 이 목사 이외에도 미국 미시시피주 최초 여성 법무장관 린 피치(Lynn Fitch)와 캐나다의 친생명운동가인 메리 와그너(Mary Wagner)도 수상했다. 


 한편 이종락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번 수상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이 상을 받게되었다며 참으로 보잘것없는 저에게 과분한 상이기도 하여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서 생명보호운동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때로는 비를 맞아가며, 혹한의 날씨에도 국회 앞에서 또는 홍대에서 그리고 다양한 장소와 온ㆍ오프라인에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을 대신하여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을 치하하고 이 상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생명보호운동을 하는 우리나라 생명보호 사역자들과 운동가들에게 드리는 귀한 상으로 주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종락목사는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께 영광을 드립니다.  이 상을 받기까지 베이비박스 사역을 위해 자원봉사로, 후원으로, 직원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앞으로도 귀한 한 생명을 위해 한국의 생명보호 사역자들과 운동가들과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 한 MPAK 스티브 모리슨 회장님과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목사님 그리고 김무용 감독님과 문준식 감독님, 통역으로 수고해준 이대동 목사님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라고 밝혔다.  


윤우경 기자
press@chistian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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