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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기독교인이라면 중간선거 제대로 해야” 강조

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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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신학자 모얼러 “투표는 청지기 직분,  총선 준비단계”
11월 중간선거 미국 위기 직면, 전쟁 중임을 깨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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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명한 침례교 신학자 앨버트 모얼러(Albert Mohler)가 지지난주, 한 기독교 보수 정치 회의에서 기독교인들은 다가오는 중간 선거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투표해야" 한다고 말한 후 온라인상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총장이자 "The Briefing"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모얼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에서 3일간 열린 연례 사회보수 집회인 가족 연구 위원회의 Pray, Vote, Stand 회의의 강사중 한 명으로2022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신앙에 기초한 보수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현재 "어떤 위기에 처해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태어나지 않은 인간 생명, 인간의 존엄성과 모든 생명의 신성함,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일부로서의 결혼의 완전성, 가족의 완전성과 건강, 생물학적 남성과 여성에 대한 정체성 등이 기독교인들이 투표소로 향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모얼러는 "우리는 전쟁의 시대에 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50년전 낙태 합법화의 근간이 됐던 Roe 대 Wade 판결을 뒤집은 Dobbs v. Jackson Women's Health Organization의 미국 대법원의 판결을 칭찬하면서 Roe의 역전은 "간단히 표현한다면 이 판결은 우리에게 더 크고 중요한 전쟁의 기회를 마련해준것”이라고 표현했다.


 모얼러는 "모든 선거가 다 중요한 이유는 그 선거 후에는 반드시 다음 선거가 뒤따르기 때문이며 그런점에서 지금은 우리모두가 투표에 절대적으로 충실해야 할 떄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투표의 청지기 직분, 즉 투표의 제자됨을 의미하는 투표의 긴급함, 투표의 가치가 의미하는 것을 모든 성도들이 확실히 이해하도록 인도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모얼러는 또한 현세의 흐름을 보건대 진보적 성향이나 여론을 의식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때때로 실망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47명의 공화당원들이 최근 동성 결혼에 대한 권리를 연방법으로 성문화하는 법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미국 국회의사당, 하원, 상원에 어떤 성향의 인물이 더 많이 앉게되느냐가 정말 중요한 싯점이며 마찬가지로 백악관 집무실 뒤에도 누가 앉게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얼러는 계속해서 2022년 선거가 비록 대통령 선거가 아닌 그저 중간 선거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무심히 넘겨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이번 중간 선거는 하원과 상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뿐만 아니라 여러 주지사직과 다른 주 전체 선거에서 일어나는 일을 포함한 총체적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즉 이번 중간선거는 2024년 총선을 위한 아주 중요한 준비단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가오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미 하원의원 전체 의석, 상원의원 35석과 주지사 36석이 결정된다. 

모얼러는 어린이들이 자신을 남녀의 성별이 아닌 "제3의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성별"로 자신을 표현하도록하며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 팀에서 경쟁하도록 허용하는 현실을 비난했다. 


 몰러는 요한복음 1장 14절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게 묘사한다고 말하며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도 은혜와 진리의 삶을 나타내야 한다”면서 "우리는 '나는 내가 태어난 성별로 내가 누구인지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은혜와 사랑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주장하는 ”기쁨”을 죽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그리스도의 참 기쁨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거듭 밝혔다. 


 모얼러는 "우리는 의로운 법, 의로운 재판관이 필요하다며 우리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이 위대한 헌법적 실험을 계승할 수 있도록 올바른 투표를 하기 위해 적시에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올바른 유권자가 될 필요가 있으며 인간의 역사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알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그냥 어떤 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확실한 청지기 직분을 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은 궁극적으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몰러는 "우리가 가진 모든 영향력으로 이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들과 앞으로 다가올 세대들에게 더 적합하게 만들 기독교인의 책임도 있습니다."고 말했다. 


 현재 모얼러의 이런 주장은 소셜 미디어의 일부 논평자들에 의해 공화당 후보에 대한 투표 이외의 다른 것들을 모두 잘못된 투표라고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모얼러는 Twitter에서 일부 진보적 성향의 목사, 역사가 및 몇몇 개인들로부터 주목 당하며 기독교 민족주의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ray, Vote, Stand 회의는 2022년 중간 선거를 위한 기독교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신앙 기반 단체의 여러 노력 중 하나이다. 더불어 My Faith Votes 그룹은 전국 교회에서 전국 유권자 등록을 주일 예배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서 한 달 반 남짓 남은 선거일 기간 동안 기독교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미전국의 풀뿌리 조직인 Faith & Freedom Coalition은 기독교 유권자를 투표소로 모으기 위해 3600만~4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이번 2022년 중간선거는 바이든의 임기 마지막 2년 동안 미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할 정당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원은 연방 정부를 완전히 장악하긴 했지만  양원 모두에서 큰 격차를 벌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보수성향의 공화당 측의 결집 여하에 따라 판세 역전도 가능하리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 모금, 과거 투표 패턴, 정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538디럭스 모델은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71%의 확률로 미국을 장악하고 상원위원에서는 민주당이 71%의 확률로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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