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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적극적인 신앙생활이 삶의 만족도 높인다”

작성일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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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갤럽조사 결과
개인 삶, 국가정책 만족도
적극적 신앙과 만족 비례
교육, 경제 높을수록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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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조사를 보면 매주 교회를 출석하는 등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등 신앙생활에 적극적인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매주 예배에 참석한 사람 92%가 삶에 대해 만족하다고 답했다. 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82%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갤럽은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들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한 것들만 별도로 분석해 보면 그 차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 67%가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출석률이 낮은 사람은 48%가 같은 답을 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종교를 구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 내 종교인들 중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다는 점과 기독교가 매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대표적인 종교라는 점 등으로 주류 기독교 매체인 크리스천헤드라인은 기독교 신앙생활과 연결해 분석했다.

갤럽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성인 81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달 311차로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당초 발표한 분석은 교육정도와 경제수준, 정치적 성향 등으로 만족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응답자의 17%가 현 미국 정부의 정책에 만족하고 있으며 85%가 개인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삶의 만족도는 매주 교회를 출석하는 사람들과 대학을 졸업한 사람,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는 부유층이 높게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의 30%가 삶에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공화당의 경우 4%만이 만족을 택했다.

이후 갤럽은 24일 추가 분석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추가로 공개한 자료는 신앙생활의 정도와 삶의 만족도를 집중적으로 비교해 분석했다.


갤럽의 프랭크 뉴포트 분석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신앙생활의 정도가 정신건강과 관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신앙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었다고 말했다. 또 신앙생활에 적극적인 사람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우울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매우 낮으며 일상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덜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뉴포트 분석가는 지난 2012년 듀크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인 헤롤드 커닝 박사의 말을 인용해 정신건강과 신앙의 관계를 추가로 설명했다.

 

커닝 박사는 과거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종교적이고 영적인 사람들의 정신건강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좋으며 육체적인 건강 역시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프랭크 뉴포트는 갤럽의 보고서를 통해 종교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이유를 추정했다. 신앙생활은 목적의식을 갖게 한다는 점, 삶 자체가 목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이 (비신앙인들보다) 강하다는 점 등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종교의식의 구조와 규칙성이 삶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회복시키는 영향을 미치게 되며 감사를 표현하는 삶의 습관이 일상에서 불안감을 줄이고 감사의 조건을 찾아 긍정적인 해석을 유도하게 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311차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정부 정책(국가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17%로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7926%보다 낮았다. 최고 수치를 보인 19971%보다는 무려 54%나 떨어졌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야기된 금융위기 대침체 기간 때인 2008년에는 국가정책 만족도가 10%였다.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최근 3년 동안 계속해서 비슷한 수치를 유치했다. 202090%, 202182%, 202285% 정도다.

교육의 차이에 따른 만족도를 보면 대학졸업자 이상의 54%가 삶에 매우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다소만족은 37%, 다소불만족은 7%, 매우 불만족은 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졸이하의 학력인 경우 매우만족 49%, 다소만족 32%, 다소불만족 12%, 매울 불만족 5%.


갤럽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현재의 국가 상황에 만족하지 않지만 개인 삶에서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까지 팬데믹이나 그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가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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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과 개인 삶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낸 표. 갤럽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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