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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제70회 美 국가조찬기도회, '지혜와 겸손’위해 기도

작성일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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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제7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짐 심발라 목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의원들에게 “지혜를 위해 기도하고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겸손해 줄 것”을 간청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브루클린 성막의 짐 심발라 목사는 목요일 오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초청 연사로 참석해 전한 설교에서 “전 세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에게도 자비와 은총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하다"고 선포했다.


 심발라는 계속해서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와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나는 결코, 절대로 너를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심발라 목사는 야고보서 1장 5절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결코 꾸짖지 않으실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참석자들에게 중요한 결정에 앞서 하나님께 물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은 매일 다른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다"며 "필요한 지혜를 다 갖췄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지혜를 절대 알 수 없다. 겸손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이 행사는 지역 호텔에서 열렸으며, 몇 년 동안 많은 나라에서 온 약 3,500명의 참석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달, 국립기도조찬재단이라고 알려진 새로운 단체가 이 행사를 감독할 것이라고 발표되었고, 참석자를 연방 정부 공무원,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일부 유권자들로 제한했다.


 전 상원의원이자 새로운 국립기도조찬재단의 대표인 마크 프라이어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원래로" 돌아가기 위해 변화들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프라이어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의 기도회 참석자는 대통령과 의회, 하원, 상원 의원뿐이었고 그것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해 상하원 양당 의원들에게 통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도록 격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할 때 우리는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찬기도회는 우리가 서로를 적이 아닌 동료로 바라보며 존중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라며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자. 믿음을 지키자.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하자. 우리는 미합중국"이라고 선포했다.


 또 연설자로 나선 미국그리스도교회협의회 회장 바슈티 머피 맥켄지 주교도 참석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맥켄지 주교는 "이곳에는 그것을 실현시킬 충분한 힘이 있다"며 "우리가 함께 걸으며, 냉담함보다 연민을, 경쟁보다 협력을 더한다면 세상에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는 방식에 차이를 만든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고통을 다루는 방식에 차이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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