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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나성영락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 성료

작성일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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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민목사, 림형천목사 등 역대 담임 한자리에
“희년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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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지역교회 중에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사회 영적 리더십에 중요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몇 안돼는 교회중에 1973년 3월, 고 김계용목사가 창립한 나성영락교회가 있다. 개척 당시부터 한국의 새문안교회나 영락교회의 영성을 기초로 하고 있음이 드러났었던 것으로 당시 성도들은 기억한다. 


 6.25전쟁 당시 평안도 지역에서 활발하던 개신교 성도들이 남으로 피난하면서 남한 곳곳에 신앙공동체가 결성되던 시절 서울역 인근을 중심으로 새문안교회와 영락교회에 많이 모여들었었다. 훗 날, 그중에  미주로 이민온 성도들이 나성영락교회의 맥을 이어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는 의견들이 많았던 시절이다.


 물론 지금의 나성영락교회(박은성 목사 담임)는 그 당시와는 많은 변화가 있다. EM 을 KM목회에서 뚜렷하게 구분해 낸 것과 소속 교단에서 탈퇴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등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김계용목사가 북한을 방문중에 급작스레 소천한 후, 2대  담임으로 청빙된 박희민목사, 그리고 림형천 목사로 계보는 이어졌으며 차세대 젊은 목회자로 청빙된 박은성목사가 중심이 되어 지난 3월5일, 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0주년 기념주일예배를 드린것이다.


 이날 기념예배는 8시30분에 1부 예배가 11시에는 2부 예배가 이어졌으며 오후 3시에는 은퇴 및 임직식으로 드려졌다.


 박은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 주일 예배는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찬양을 드리며 회중들과 함께 준비된 기도문을 통해 공동의 기도를 올렸다.  박은성 목사가 “영락교회가 지난 반세기 전무한 성장과 성숙, 부흥의 역사를 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자 회중들이 “슬픔과 아픔, 고난의 시절에도 우리교회를 향하신 선하신 주님의 인도하심과 동행하심을 경험하고 고백하는 성도들의 희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기쁨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화답하며 기도했다. 


 또한  “5가지 살림의 사명, 예배와 친교, 교육과 선교 봉사의 모든 사역을 계속 능히 감당하여 모든 죽어가는 이들을 생명의 하나님께로 이끌게 해주옵소서”라며 “미래에 우리교회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가 나성 영락의 신앙 유산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채워주신 물력과 인력과 영력으로 새로운 비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1부 예배에는 박주동 장로의 대표기도와 온 세대가 어우러진 연합성가대의 “시온성과 같은 교회” 찬양에 이어  2대 담임 목사로 섬겼던 박희민 목사가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희민 목사는 잠언 25장13절의 본문으로 설교를 통해 “열정을 가지고 섬겼던 나성영락교회의 희년인 50주년 창립을 축하한다”며 “희년은 모든 빚진자가 탕감받고 억눌린 자가 해방되는 놀라운 축복의 해를 의미하며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이 교회에 펼쳐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하고 시원케하고 감동케한다.”며 “잠언 25장 13절에 보면 충성된 성도들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하기에 충성된 삶과 성도들이 되기 위해 참되고 진실된 삶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희민 목사는 투병중임에도 교회의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특별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최근 마무리 되고 있는 교회 이슈들에 마음 썼을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2부 예배는 황병호 장로의 대표기도와 연합찬양대의 “주는 우리요새” 찬양에 이어 림형천 목사가 “주님과 함께 하는 희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3대 림형천 목사는 누가복음 4장 14~21절을 본문으로 하는 설교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 이후 희년이 한번도 지켜지지 않은 이유는 그 이후에 노예로 팔려가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희년이 은혜의 해, 기쁨의 절기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이 나를 다스시는 분이라는 것이 먼저 고백되어야 하며 진정한 희년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욕망의 노예된 우리는 진정 자유케하시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님을 주인 되게하실때 우리는 비로소 희년의 기쁨을 노래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지 않고 주님 자리에 다른 것들이 자리잡았기에 교회가 자유와 기쁨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선포했다.


 1부와 2부예배에서는 봉헌이후에 창립기념 주일 축하행사가 이어졌으며 축하행사에는 50주년 역사영상, 축하영상, 축하인사, 기념케이크 컷팅의 순서가 진행됐다.


 3시에 진행된 은퇴 및 임직식에는 서정운 목사(장로신학대학교 명예총장)가 “존귀한 직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로, 집사, 권사 은퇴자들은 박주동 장로의 소개로 박은성 목사가 은퇴기념패를 전달했으며 이어진 임직식에는 서약과 함께 안수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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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식과 임직식을 위해 김지훈 목사(동양선교교회 담임)가 축사를, 고태형 목사(선한목자교회 담임)가 권면을 했고 장진혁 장로의 답사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담임목사인 박은성 목사는 봉헌기도에서 “희년을 맞아서 주님의 처소에서 예배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인생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시대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교회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세상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부르며 그 이름에 합당한 백성들과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나성 영락교회(Young Nak Church of L.A.)는  Fairfax교회(현 나성서부교회)에서 성장의 기초를 쌓았고 현재 한인타운에서 약간 북동쪽에 위치하며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로써 독보적인 영향력을 펼치면서 기독교 신앙의 전통과 가치, 실천을 미래 세대에 계승할 뿐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남가주 지역과 미국, 한국과 세계 곳곳을 섬기는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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