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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미국인들의 성경 사용 빈도 급격히 감소

작성일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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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서공회 지난1월 조사
지난 2011년도 이후 최저치
성경의 영향력도 ‘불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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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성경 사용율은 지난 2014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들다 지난해 소폭 오른 후 올해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난 2011년 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인들의 성경 읽기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발표한 ‘12번째 성경 현황 보고서(12th annual State of the Bible report)’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성경을 읽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49%에서 올해 39%10%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조사가 시작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성서공회는 지난 1월 전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성경에 대한 생각과 성경읽기 현황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성경을 사용하는 사람은 1년에 최소 3~4회 성경을 읽거나 듣거나 하는 사람으로 정의한 후 진행했다.

보고서는 성경을 사용한 사람이 지난 202112800만 명에서 20221300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해 정치적 양극화 또는 국가 혼란이 성경 읽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성인 10% 정도는 매일 성경을 사용하고 있으며 4%는 일주일에 4~6번 성경을 보거나 듣는다. 7%는 일주일에 2~3, 5%는 일주일에 한 번 성경을 접한다.

응답자의 40% 정도는 일 년에 단 한 번도 성경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절반을 조금 넘는 60% 정도가 일 년에 4회 정도 성경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미국성서공회 정보국장 존 플레이크는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그 메시지를 삶에 적용할 때 희망을 얻고 신앙심이 충만한 삶을 살게 해준다는 점을 확신한 가운데 조사가 진행됐다이번 조사에서 성경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만큼 신앙에 대한 기대가 떨어졌다는 결과여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성서공회는 성경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조사하게 위해 성경이 없으면 우리나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설정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사에서 45%의 미국인들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 54%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것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41%, 지난해 조사에서는 33%.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14%로 지난해와 같다.

플레이크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답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성경을 삶에서 적용하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금이야말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알리고 적용하도록 도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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