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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OC 하늘에 울린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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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 1만 달러 현장에서 전달 우크라 문화원장 ‘감사’
기도회에서 크리스천헤럴드 대표 이성우 목사(왼쪽 강단 위)가 기도회를 이끌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교계 연합기도회가 지난 1일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를 달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에 휩싸인 우크라이나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기원하는 이번 기도회는 지난 3월 말 발족한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공동대표대회장 송정명 목사, 한기홍 목사, 준비위 원장 강순영 목사)’ 주관으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는 출범과 동시에 지역 교계 단체들과 대형교회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1만 달러를 LA우크라이나 문화원(원장 레리사 라이펠)에 전달했다. 이 1차 지원금은 현지 응급환자들을 후송하는 구급차 마련에 사용된다.
지원금을 전달받은 LA우크라이나 문화원 레리사 라이펠 원장은 한인 교계의 지원에 감사했다. 그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 기독교인들과 한인들의 마음 속에 담긴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동했다.
레리사 라이펠 원장은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32일이 되는 날(4월 1일 현재)이며 국경분쟁으로 내전이 시작된지 8년이 됐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이웃의 강대국 등을 상대로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워 온 300년이 되는 해라고 설명했다.
라이펠 원장은 주변의 강대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한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정서적으로 통하는 민족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강한 우대관계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맞았으면 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날 기도회는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누가 우크라이나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설교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기홍 목사는 “강한 자와 약한 자를 중재하는 하나님이 평화를 이뤄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자”며 역사적으로도 하나님 품 안에서만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도 인도자들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먼저 기도했다. 전쟁으로 집을 떠나 헤매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건강을 지켜 줄 것을 간구했다. ⧍사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주고, 부상자들의 빠른 치료를 위해 기도했다.
또 난민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난민 사역자들과 한인 선교사들을 위해 특별히 간구하고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혜롭게 난국을 해결하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것과 ⧍전쟁의 빠른 종식을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기도 순서를 담당한 기도자들은 어느 때 보다 더 간절히 기도했다. 두 눈을 꼭 감은 인도자들은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한시바삐 우크라이나에 임해 모든 폭력이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는 이날 기도회를 이끌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교역 선교사와 우클라이나군 기독교협의회 회장 키브치 목사의 영상을 통해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
또 로이터 통신 등을 통해 공개된 어린이 마크 콘차룩의 눈물 어린 바람과 처참한 현지 상황 알리는 보도사진 등을 통해 중보기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기도회는 갑작스럽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한인 기독교들이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참석자들은 진행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도하고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볼 때와 지역의 우크라이나 대표들이 나와 설명할 때 눈물을 훔치며 인류애를 나눴다.
펜실바니아에서 온 우크라니나 출신 피아니스트 타라스 필렌코의 연주를 들으며 진정한 평화가 하루속히 우크라이나에 깃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위한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 모금 운동은 계속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개인 체크 수취인란에 임시 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Pay to : Holy City Movement)라고 기재하고 하단 메모란에 ‘우크라이나 지원금’으로 표시해 보내면 된다. 문의 (310)995-3936, (213)407-4569), (323)578-7933.
LA우크라이나 문화센터 레리사 라이펠 원장(왼쪽)이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가 모금한 1차 지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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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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