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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부활절 연합예배, 지역별로 연합의 힘 보인다”

작성일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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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지역, 브레아 나침반교회
LA지역, 주님의영광교회
각 지역별 교계단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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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활절 연합예배가 LAOC지역 한인 교계단체들 연합으로 각각 치러진다. 수년 동안 분열되어 온 LA지역 기관들이 올해 부활절을 함께 기념하기로 했다. OC지역은 최근 내분을 극복한 나침반교회에서 개최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각 지역 연합예배 포스터. 왼쪽 LA, 오른쪽 OC.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각 지역 한인 기독교 단체들 연합으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치러진다.

남가주기독교교회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엘에이 지역 한인 교계 단체들은 부활절인 오는 17일 오전 6시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2022년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릴계획이다.

이번 예배는 남가주한인목사회와 엘에이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계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기관별로 나눠 부활절 예배를 따로 드리던 것을 수년 만에 연합행사로 개최해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일부 교계 원로들은 분열된 모습을 보여왔던 LA 한인 교계가 다시 연합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엘에이지역 한인 기독교 단체들은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조직하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여 동안 침체되어 온 교회 분위기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롭게 바꾸자는 취지가 더해졌다.

이번 엘에이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는 한국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가 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으로 오가며 활동해 와 미주 한인 기독교인들에게도 익숙한 목회자다. 헌금은 우크라이나를 난민들을 위한 구호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임대표회장을 맡은 주님의영광교회 신승훈 목사는 지역의 한인 교계 단체들과 교회들이 힘을 모아 주님의 부활을 기리는 예배라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라며 연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겸 설교를 담당한 지용덕 목사는 올해도 부활절 새벽 예배를 나눠서 드리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지역의 기독교 기관들이 더 뜻이 있는 부활절을 기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지역의 한인단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며 LA한인회를 비롯해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LA총영사관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엘에이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그동안 지역 교계 연합에 참여를 꺼려온 지역 목회자들과 지역 교계기관 증경회장들이 준비위원회에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송정명, 진유철 목사를 비롯해 강준민, 김지훈, 민종기, 박성근, 박종대, 박헌성, 박효우, 엄규서, 이영선, 정해진, 정시우, 최학량, 한기형, 류당열, 홍영환 목사 등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있는 한인 기독교 단체들 역시 이번 부활절 새벽 예배를 연합으로 갖고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OC지역 교계단체들은 이번에도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았다. 오렌지카운티 한인목사회와 평신도들의 단체인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OC장로협의회, OC여성목회사회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예배는 17일 오전 530분에 개최된다. 장소는 최근 교회 내분을 극복한 나침반교회(담임 민경엽 목사)에서 개최해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의 형제와 자매의 연합의미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설교는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하게 된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심상은 목사는 고통의 시간이었던 펜데믹을 지나 맞게 된 이번 부활절은 다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크다이 날 만큼은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 OC지역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한 곳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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