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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 크리스천헤럴드2024.04.13
    민심의 심판은 냉혹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부 힘싣기' 대신에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위성정당 비례대표를 합쳐 11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집권여당이 이처럼 크게 패배한 것은 역대 총선 사상 처음이다. 여권의 잇따른 실기로 결국 22대 국회는 21대보다 더 강화된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을 맞았다. 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총선 3연패'에 빠졌다.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추진을 뒷받침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의회 운영에서 21대 국회만큼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개표가 완료된 11일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로 인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전국 선거 '2연승'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 권력을 탈환한 기세를 몰아 의회 권력까지 되찾아 오려던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다.개헌 및 탄핵 저지선이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 법안 부결 요건인 101석 이상은 간신히 지켜냈지만, 남은 임기 3년간 야당의 협조 없이는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과제 실현은 엄두도 내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특히 범야권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 이상'을 차지하면서, 야당이 추진하려는 각종 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맞서는 '힘 대 힘'의 대결 구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등 앞선 전국 단위 선거 2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2년 뒤 지방선거, 3년 뒤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의회 지형을 확보하게 됐다.민주당은 내달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토대로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며 법안·예산 처리를 주도할 수 있다.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동의안 등도 민주당이 키를 쥐게 된다. 국무총리·국무위원·법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가능하다.민주당은 또 패스트트랙 지정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 등으로 입법 속도전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당장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법안들을 여당을 '패싱'하고 재추진할 수 있다. 각종 특검법과 국정조사도 의결해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권심판론이 바람이 아닌 태풍이었고 어떤 전략도 다 무용지물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을 향한 심판을 넘은 응징의 표가 이번 총선 결과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진단했다.총선 이후 산적한 과제…교계, "통합·합심 우선"총선은 끝났지만 이번 총선이 남긴 상처와 과제들은 적지 않다. 표심만 염두에 둔 정치가 편가르기를 조장하면서 총선 과정에서 국민 분열이 더 심각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검투사 정치'가 양극화된 한국 총선을 지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 교계 역시 이번 총선을 통해 여러 과제를 안았다. 무엇보다 기독교 정당정치의 당위성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자유통일당과 기독당은 이번에도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창당해 현재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대표로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를 내세웠지만, 2.26% 득표율에 그쳤다. 정당 투표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만 비례대표 의석을 받을 수 있는 데 1석도 얻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목회자의 정치 참여가 교회에서나 사회적으로나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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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제22대 총선, 기독 국회의원은 누구? 크리스천헤럴드2024.04.1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크리스천 정치인들이 눈길을 끈다. 당선인들은 한목소리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독 정치인이 여럿 배출됐다.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선인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교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김 당선인은 신길교회 안수집사로 교계에서 예의주시해온 차별금지법에 반대 의견을 꾸준히 밝혀왔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인한 기본권과 종교의 자유 침해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윤리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김 당선인은 재작년 국회 앞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이제는 정말로 나라와 국민, 지역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할 때"라며 "이번 임기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 지역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 연수을에서도 기독 의원이 당선됐다. 정일영 후보가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30년 일한 정 후보는 송도국제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당선인은 송도온누리교회 장로로서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과 기후위기 포럼을 여는 등 사회 문제에 필요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당선 직후 "지지자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선거 운동 기간동안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갑 현역 의원 강선우 당선인도 재선에 성공했다. 치유하는교회에 출석 중인 강선우 의원은 발달장애가 있는 딸을 뒀다. 이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면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힘써왔다.  강 당선인은 "당선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께서 주셨던 그 마음이 더 자랑스러워질 수 있도록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강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에서 주목할 당선인은 부산 해운대을에서 승리를 거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다. 반송서부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김 당선인은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태아 생명권을 지키는 데 힘써왔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아이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보호하는 '보호출산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보호출산제가 지난해 10월 본회의를 통과하는 결실도 얻었다. 이 밖에 장애인과 불우 청소년, 미혼 부모,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관련 법안을 꾸준히 발의해왔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4년 동안 그랬듯이 소신있게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하면서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 국민의힘 대표였던 김기현 울산 남구을 당선인도 대표적인 크리스천 정치인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5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울산대암교회에 출석하는 김 당선자는 장로로 교회 봉사를 도맡아 왔다. 그는 동성애 반대와 각종 중독 문제 해결에 특히 앞장섰다. 김 당선인은 "당 대표를 지낸 경험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지역 최다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 밖에도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복음법률가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 등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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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반복되는 '이단·사이비' 문제…이대론 안된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4.13
    올 초 국내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이 사망했다. JMS 정명석은 여교도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신천지 이만희는 최근 치매설이 떠도는 등 '건강 이상설'이 나오고 있다. 이단·사이비 단체는 '교주 리스크'에도 건재를 과시하며 포교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단의 폐해가 공론화되고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굵직한 사건이 터지거나 미디어로 실체가 노출될 때마다 국민적 공분을 샀다.2018년 은혜로교회의 '교도 피지 강제노역'과 만민중앙교회 '성폭행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며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2020년 코로나19 발병 초기 땐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로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이단·사이비는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퍼져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럼에도 대응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단·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은 "더 이상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천지를 비롯 JMS 등의 실체가 드러나며 사회적 문제가 됐음에도 규제 방법이나 대응이 마땅치 않아 피해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JMS로 인해 두 딸을 잃은 장 모씨는 "정명석의 죄상이 드러나고 구속되면 정명석에 속아서 미혹된 딸들이 돌아올 줄 알았다"며 "하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정명석이 억울한 재판을 받았다고 시위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정명석이 구속됐더라도 JMS가 더 열광적으로 모여서 사이비 거짓 교리를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비종교는 교주를 구속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미 폐해가 드러났으면 단체를 해체하고 사이비 교리를 가르치거나 포교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들어서도 이단·사이비의 각종 비리와 불법적 행태는 계속되고 있다. 신강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는 교주 이만희와 신천지 수뇌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를 받고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만희의 최측근 고모 총무의 78억원 횡령 등 신천지 수뇌부의 만행이 탈퇴자들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종교사기로 가정파괴와 인생 파탄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대물림하는 사이비종교 교주와 그 지도부들이 엄벌 받을 수 있도록 사이비종교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도 "하나님의교회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의 종교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 불법 전매 혐의가 포착돼 현재 재판 중에 있다"며 "여기까지 오는 데 4년이 걸렸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이비종교가 우리 주민들의 삶을 좀먹지 못하도록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제부터라도 이단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그동안 이단 문제는 교리적 문제로만 인식돼왔지만, 이단 문제는 한국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사회 문제라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이단 대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과 대처를 위한 실절적인 방안을 마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일본처럼 신고 센터를 만들어 이단 피해 제보를 받고, 피해자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식의 현실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사이비종교가 국민들의 인생을 사기 치고 피해를 준다 해도 수수방관하며 어떤 규제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한국 사회는 지금 사이비종교로 신음하고 있다. 피해를 막거나 조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단·사이비종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단 관련 환경의 많은 변화로 대처의 새로운 대안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유영권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들은 더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한국교회 이단 대처는 아직도 각개전투식이다. 협력 체제 구축과 함께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공동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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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선교는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것" 크리스천헤럴드2024.04.13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선교 사역도 함께 할 때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강대흥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은 9일 '더불어 사명대로 산다'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신간 '더불어 사명대로 산다'는 도서출판 사도행전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시리즈의 여덟번째 책이다. 강대흥 사무총장이 지난 37년간 태국 현지와 선교단체 및 연합기관에서 사역하며 얻은 경험들을 담았다. 강 사무총장은 책을 통해 개인적 간증이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팀 사역'의 중요성과 한국교회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팀이 돼 사역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담았다"며 "이는 선교사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 선교 전반에서 참고할 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국에서의 사역은 대부분 선교사 연합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사역 초기부터 '같이 하는 것'을 선교의 중요한 가치관으로 알고 사역부터 재정, 자녀교육 등 모든 것을 공유하면서 지나왔다"고 간증했다. 강 사무총장은 특히 현대의 포스트 크리스텐덤(Post Christendom) 시대에서는 '동반자적 선교 모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교사는 '양육자'가 아닌 '동역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태국 현지 교단 CCT(태국기독교총회)와 함께 목회자훈련원 사역을 전개하고 교회개척운동 및 평신도 선교학교 등을 주도해 현지 교회의 성장을 도모한 바 있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교회의 선교는 이제 기존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길로 들어서야 할 시점"이라면서 "물량적 선교에서 벗어나 사람을 세우고 현지 교회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선교지 교회에 유익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한국 선교의 우선 과제로 ▲선교지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 발굴 및 파송 ▲국내 거주 이주민(노동자, 유학생, 다문화 가정 등) 선교 ▲선교지 이양·출구 전략의 문제 ▲선교사 은퇴 이후의 삶 등을 제시했다. 강 사무총장은 "이 책에 기록한 경험과 고백이 밀알처럼 작은 것일지라도 한국 선교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선교에 헌신하려는 후배들에게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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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 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4.13
    한국 국내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교회 차원의 목회적 대안이 요구된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1,413개로 올해 3월 처음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2,400만2,008세대)의  41.8%로, 전국의 5세대 중 2세대가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이상이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인 1인 가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30~39세가 168만4,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로 뒤따랐다. 3월 전체 세대원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베이비붐 세대의 급속한 고령화와 20·30대 비혼주의 확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독거노인, 미혼 싱글 등이 급증하며 1인 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1인 가구는 앞으로도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한 데다 1인 가구 노인 10명 중 7명이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 문제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급증은 고독사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혼과 실직 등 비자발적인 이유로 1인 가구가 된 경우 인간관계 단절로 인한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가 많아 적절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 사회 안전망 구축을 포함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등이 요구되는 이유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교계에서도 대비가 요구된다. 교회가 1인 가구 실태를 파악해 관계를 맺고, 사회 제도와 연계되도록 돕거나 돌봄 관련 사역을 더욱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탁영철 뉴젠아카데미 대표는 "교회가 1인 가구들을 실제로 도와서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도록 사역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미국의 경우 싱글 세대를 위한 사역이 주요 사역으로 자리잡았고 이에 따라 여전히 부흥하고 있다. 싱글 세대를 흡수할 수 있는 한국교회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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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
    [한국뉴스] 한국영화 '파묘' 열풍에 무속 콘텐츠 수용 경계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3.30
    요즘 무속 사상이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영화 '파묘'의 인기 영향으로 무속신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파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K-오컬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을 눈앞에 뒀다.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로 오컬트 영화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젊은 층에 관객이 쏠렸던 기존 오컬트물과 달리 '파묘'는 중장년층, 나아가 노년층 관객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CGV가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파묘'를 예매한 관객의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은 지난 1일 기준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20%로, 10대(6%)의 3배가 넘었다. 장 감독의 전작인 오컬트물 '사바하'의 경우 50대 이상 관객은 9%였고, 한국 미스터리·오컬트 대표작인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6%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이는 '파묘'가 기성세대에게 익숙한 묫자리, 이장, 풍수지리, 무속신앙 등의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나아가 기존 오컬트물들이 다뤘던 미속적인 소재에 동아시아의 근현대사까지 다루며 새로운 시사점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파묘가 중장년층에게까지 호응을 얻는 이유로는 소재의 힘이 꼽힌다"며 "명당에 조상을 모신다거나, 일이 안 풀리면 이장을 한다거나 하는 문화는 기성세대에 익숙해 장르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의 인기에 무속신앙을 다루는 콘텐츠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3년과 1994년 방영된 무속과 풍수지리를 다룬 에피소드를 재편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된 지 10일 만에 조회수 57만 건을 기록했고, 2021년 '쇠말뚝' 관련 음모론을 다룬 '당신이 혹하는 사이' 재편집 영상은 2주 사이 조회수 112만 건을 넘겼다. 전·현직 무속인들이 '파묘'의 세부 내용을 분석한 리뷰 콘텐츠들도 평균 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묘' 뿐만 아니라 초자연적 사건 혹은 영적 현상을 탐구하는 오컬트물은 요 몇 년 새 잇달아 등장했다.  2015년 영화 '검은 사제들'을 시작으로 영화 '곡성(2016)'과 '사바하(2019)', '랑종(2021)', 그리고 드라마 '손 the guest(2018)'과 '악귀(2023)', '선산(2024)'까지 다양한 오컬트물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무속신앙 등이 대중문화의 단골소재로 등장, 그만큼 무속 사상을 무분별하게 접하고 수용할 기회가 많아진 셈이다.    필름포럼 성현 대표는 "한국인 대다수의 심성에는 대중매체가 그리는 비현실적 세계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이 꽤 두텁게 형성돼 있는 상태"라며 "대중이 귀신이나 무속신앙 등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일종의 문화로 받아들이면서 거침없이 소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장은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초자연적이거나 가장 미신적인 것이 성행하고 있는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백 원장은 "무속적 콘텐츠가 활발히 소비되는 것은 영적 세계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현대인들의 영적 갈망을 대중문화가 채워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기독교가 사람들의 영적 갈망을 채워주지 못하면 사람들은 계속 대중문화로 눈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먼저 대중의 영적인 필요를 포착해 채워주고 삶과 죽음, 그 이후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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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고난주간 어떻게 보낼까?…기독 청년들, 다양한 실천 눈길 크리스천헤럴드2024.03.30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를 돌아보는 고난주간. 한국교회 성도들은 고난을 묵상하고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회 청년들도 다양한 방법과 실천을 통해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SNS '챌린지'(특정 행동이나 미션을 수행하는 영상 혹은 사진을 촬영해 공유하는 것)가 유행이다. 교회들도 챌린지를 활용해 청년들의 동참를 이끌고 있다.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청년부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 참석 인증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교회는 청년들의 기도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대중교통 운행시간의 제한을 받는 청년들을 위한 '카풀이써 데이', 집이 먼 성도들에게 방을 공유하는 '쉐어 헤븐비헤븐', 기도회 후 식사 교제하는 '교회 온 김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성복중앙교회(길성운 목사)는 인스타그램 '매실청'(매일 신실한 청년들) 계정에 'Hey, 나랑 새벽예배 갈래?' 릴스를 업로드했다. 패러디를 통해 청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새벽예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문래동성결교회 청년부는 고난주간 기간 요한복음 13~19장 말씀을 필사 후 SNS를 통해 인증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분당하나교회 청년부는 TV, 스마트폰, 게임, 가요, 유튜브 등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성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점심 한끼 금식을 진행하며 청년들이 고난주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는 청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자발적인 묵상과 금욕, 절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가상칠언과 선교적 삶'을 주제로 '2024 고난주간 묵상챌린지'를 시작했다. 월드비전은 고난주간 묵상 콘텐츠와 함께 유튜브로 성경낭독 및 찬양 영상을 제공한다. 또 묵상 질문과 적용점, 오늘의 기도 등을 제공해 성도들이 묵상하면서 신앙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챌린지 참여자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통해 참여를 인증해야 한다. 묵상 계획을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함이다.월드비전 유튜브 게시물에는 '십자가 사랑으로 용서해야겠다', '죄인인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주의 사랑을 기억하며 행하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하나님 주신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일터에서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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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4·10 총선, 한국교회 ‘생명·정의·평화’ 실현하자” 크리스천헤럴드2024.03.3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생명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총회장 전상건 목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을 앞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입장문은 주재훈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과 표지혜 교회와사회위원, 박소영 교회와사회위원이 대표로 낭독했다. 기장총회는 입장문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 위에 세워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며, 그 노력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우리는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세우고 평화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명기(30:19)와 아모스(5:24), 시편(34:14) 말씀을 인용하면서 생명과 정의, 평화를 회복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기장총회는 "생태계를 살리고 차별받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남북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의 사도될 것"을 제안했다.현 정부에 대해서는 "(현 정부는) 인류와 창조세계를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보다, 생명을 죽이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과 핵진흥 정책에 몰두하고 있다"며 "분단의 갈등으로 빚어진 민족적 위기를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가지 않고 비난과 대결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먼저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 앞에 바로 서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은 생명, 정의, 평화를 향한 우리의 외침이자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주 기장총회 총무는 "위기의 상황에 올바른 지도자를 뽑는 일에 우리가 앞장서겠다는 심정으로 입장문을 발표한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교단 소속 교회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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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NCCK "부활절연합예배 참여는 개별 교단 차원으로만" 크리스천헤럴드2024.03.3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NCCK는 2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회원교단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참여하여 일치와 연합을 도모하되, 기구적 차원에서는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 참석한 NCCK 관계자가 연합예배에 NCCK가 함께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에큐메니컬 진영에서는 연합예배 개최 장소가 세습문제가 있는 명성교회라는 점 등을 이유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위원들은 사퇴 의사를 보이며 반대 의사를 천명하기도 했다. 문제가 커지자 NCCK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임시실행위원회를 열고 "연합예배 참여를 결의한 적 없다"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NCCK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NCCK 조직 전체가 참여하는 게 아니라 개별 회원 교단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수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종생 NCCK 총무는 "NCCK가 연합예배 참석을 조직적으로 결의한 바가 없는데 교단장회의에서 나온 발언이 잘못 해석돼 오해가 커졌다"며 "제가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 크다. 예배 장소 여부를 미리 알았냐는 말들이 나오는 데 장소와 관련해서 제안할 수 있는 자리도 그럴 위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NCCK는 입장문을 통해 "(임시실행위원회에서) 예배장소 선정과정에 대한 본 회의 관여와 개입 의문은 해소됐고, 다만 기구적 참여에 대한 충분한 협의와 결의가 부족했음을 확인했다"며 "회원인 교단과 연합기관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의 과정을 가지면서 온전한 일치와 연합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CCK는 부활절연합예배 불참을 결정하면서 단독 연합예배 진행을 임원회에 일임했다.한편 지난 19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현 NCCK)가 일제강점기 후 민족에게 희망을 주려고 시작된 부활절 연합예배는 2000년대 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격년으로 열렸다. 지난 2015년부터는 NCCK는 별도로 부활절예배를 진행했다.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다. 설교는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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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사이비종교 피해 '눈덩이'…"국가 차원에서 강력 규제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3.30
    "이단·사이비종교는 반사회적 범죄 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입혀왔습니다.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원흉입니다. 국가 전체의 문제로 보고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이단·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날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유대연·진용식 이사장)은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사이비종교의 피해상황을 알리고 국가 차원에서 사이비종교를 규제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사이비종교의 피해는 각종 종교 사기, 가정파탄, 횡령, 성범죄, 사회적 분쟁 등 반사회적 범죄 행위로 이어져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혀왔다"며 "사이비종교 피해는 갈수록 점점 증가 추세에 있고 사회와 정치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이비종교 문제를 종교 간의 갈등으로만 취급해 방관하지 말고 누구나 어디서나 사랑하는 가족이 사이비종교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 사이비종교를 규제하는 법 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단·사이비종교의 폐해를 고발한 피해자들은 "더이상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천지를 비롯 JMS 등의 실체가 드러나며 사회적 문제가 됐음에도 규제책이 마땅치 않아 피해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JMS로 인해 두 딸을 잃은 장 모씨는 "정명석의 죄상이 드러나고 구속되면 정명석에 속아서 미혹된 딸들이 돌아올 줄 알았다"며 "하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정명석이 억울한 재판을 받았다고 시위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정명석이 구속됐더라도 JMS가 더 열광적으로 모여서 사이비 거짓 교리를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비종교는 교주를 구속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미 폐해가 드러났으면 단체를 해체하고 사이비 교리를 가르치거나 포교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사이비종교 규제법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각종 비리 의혹도 제기하며 이단·사이비 단체의 불법적 행태를 꼬집었다. 신강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는 교주 이만희와 신천지 수뇌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를 받고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만희의 최측근 고모 총무의 78억원 횡령 등 신천지 수뇌부의 만행이 탈퇴자들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종교사기로 가정파괴와 인생 파탄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대물림하는 사이비종교 교주와 그 지도부들이 엄벌 받을 수 있도록 사이비종교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도 "하나님의교회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의 종교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 불법 전매 혐의가 포착돼 현재 재판 중에 있다"며 "여기까지 오는 데 4년이 걸렸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이비종교가 우리 주민들의 삶을 좀먹지 못하도록 법으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허경영 피해자 모임 측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사이비종교 피해 방지를 호소했다. 그는 "허경영은 이른바 '영적 에너지 치유' 의식 등을 사람들에게 행하고 있지만, (나는) 암에 걸리고 눈도 잘 안 보일 정도로 건강이 되려 악화됐다"며 "에너지 치유라는 의식을 명분으로 추행도 일삼아 현재 구체적인 증거를 모아 경찰에 제출하고 고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사회적 종교에 대한 규제법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꼭 이 법을 제정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진용식 유대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만 있을 뿐 사이비종교가 국민들의 인생을 사기 치고 피해를 준다 해도 수수방관하며 그 어떤 규제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이 현실"이라면서 "한국 사회는 지금 사이비종교로 신음하고 있다. 사이비종교 피해를 막거나 조사할 수 있는 대책 부서를 만들고 정부와 국회는 사이비종교를 규제하는 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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