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1년, 현장예배 87% 회복…온라인예배 출석률↓ > 한국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한국뉴스] 엔데믹 후 1년, 현장예배 87% 회복…온라인예배 출석률↓

작성일 : 2024-02-24

페이지 정보

본문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 추적조사2024”에서 밝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후 1년, 주일 현장 예배가 코로나 이전 대비 87% 회복되고 예배 외 활동은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교회 추적조사 2024'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목데연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개신교인 조사'와 '목회자 조사' 결과를 비롯 각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목데연이 지난 1월 담임 목회자 526명을 대상으로 주일 현장예배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전 대비 87%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 현장 예배 참석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72%까지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4월(14%)에 비해 58%p 증가한 것이다. 반면 2020년 52%에 달했던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11%로 감소했다.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비율은 현장 예배가 8.2회로 온라인 예배 1.8회보다 높았다. 2021년(현장 4.9 대 온라인 5.1)과 비교해 현장 예배 비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교회 출석자에게 예배 외 활동을 하는지 물은 결과, 54%가 '예배뿐 아니라 친교, 회의, 봉사활동 등 다른 활동도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7년 48%보다 높은 수치다. 

소그룹을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비율 역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26%)보다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 예배 회복률이 100%가 넘는 교회는 '교회 규모가 크다', '소그룹 운영이 잘 된다', '목회자의 현 교회 시무 기간이 짧다'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사역 회복률이 100%가 넘는 교회 역시 '소그룹 운영이 잘된다'는 응답이 공통적으로 많았다.  

목데연 측은 "소그룹은 코로나로 교회 활동이 위축됐던 시기에 교회의 공동체성을 유지하고 관계를 지속하게 만들어 예배가 회복될 수 있게 만들었다"며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소그룹을 교회의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된다. 

사랑과 진실의 공동체인 교회의 본질을 잊지 않으면 소그룹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형성되고 위기에도 교회를 지탱해 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