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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샘신 목사 칼럼 - 순종은 행복의 조건 크리스천헤럴드2023.01.24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 행복은 소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온다.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는 행복의 절대적 조건이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으로써 만 가능하다. 순종은 행복의 조건이다. 우리는 말씀 순종과 행복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에덴동산으로 가 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동산의 다른 모든 것은 먹을 수 있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했다.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그 이후 인간사에 일어나는 모든 불행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한 결과요 열매이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바로 행복의 비결임을 부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순종이 행복의 조건이라면 불순종은 불행의 씨앗이다.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신약적인 표현으로 살펴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므로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라는 말은 곧 우리가 행복하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순종대신 사랑이라는 단어를 넣어도 그 의미는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솔로몬의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솔로몬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순종은 사랑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솔로몬도 처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무엇을 원하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지혜를 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사람이다. 솔로몬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구하지 않았다. 그 사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것이다. 신약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사랑과 믿음으로 구했다. 왜냐하면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솔로몬은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이 실패의 가장 무서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솔로몬에게 있어 성공은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우리의 성공이 우리를 교만하게 한다면 성공은 실패의 원인이 된다. 솔로몬은 성공이 이어졌을 때 안주라는 덫에 걸렸고, 미지근함의 함정에 빠졌으며, 초심을 버렸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성공 때문에 넘어지고 실패한 사실을 안다면 성공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요 기도해야 할 때임을 인정해야 한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3,14) 전무후무한 지혜의 소유자였던 솔로몬이 내린 인생의 결론이다. 최고의 권력, 천 명의 첩, 엄청난 물질을 소유했던 솔로몬의 결론은 책상에서 배운 이론이 아니라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배운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라”이다. 히브리적 사고는 귀납적 사고이다. 귀납적 사고란 “관찰, 해석, 적용”이라는 법칙에 근거한 사고로써, 주님께서는 귀납적 법칙에 근거해 말씀을 전하셨다. 귀납적 원리는 결론이 뒤에 나오는 법칙이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솔로몬은 “지금부터 하는 말이 전도서의 결론이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지금부터 하는 말을 하기 위해서 했다. 그러니 잘 들어라”는 의미이다. 즉 솔로몬은 전도서의 수많은 말을 한 이유가 이 말을 하기 위해서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은 매우 중요한 말씀이라는 것이다.  전도서의 결론은 솔로몬의 결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전도서는 솔로몬이 나이가 들어 기록한 책이기에 전도서는 솔로몬 인생의 결론이기도 하다. 만일 누가 솔로몬에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본문이 바로 솔로몬의 대답이다.  본문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내린 결론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영적으로 실패한 인생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기에 본문은 중요하다. 또한 솔로몬은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들(권력, 물질, 성)을 마음껏 누리고 소유했던 사람이기에 우리가 진지한 마음으로 들을 가치가 있다.  이제 솔로몬이 내린 결론을 살펴 볼 차례이다. 솔로몬의 결론은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반드시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것이 사람의 본분, 즉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이 아니면 무엇인가? 짐승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스스로 사람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샘신 목사 SAM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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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조영석 목사 칼럼 - 과정을 돌아볼 때 크리스천헤럴드2023.01.24
     우리는 어떤 일을 추진할 때 바라는 결과물을 마음에 두고 과정을 하나씩 밟아간다.  목표가 클수록 결실을 맺는 과정은 힘들고 더디고 어렵다. 그래서 시작부터 유혹이 찾아온다.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니 그 결과를 가장 빠르고 쉽게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비록 과정이 탐탁치 않더라도 결과를 책임져야 할 생각에 잘못된 부분이 눈에 띄어도 묵인하고 그 길을 선택할 때가 있다. 나의 성공을 바라볼 사람들은 도착점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나는 어떡하든 그 곳을 가야만 한다.  도착하면 박수갈채와 상급을 받을 거라 믿으며 스스로를 설득하며 간다. 이 유혹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 심지어 목회자들에게도 유혹처럼 달콤한 성공이 있다. 바로 부흥이다. 부름 받은 목자들은 주님의 교회를 맡을 때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시작한다. 성도를 온전케 하고 교회가 굳건하여 지고 진정한 부흥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목회자만 아니라 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하다. 목회자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든 결과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모두의 간절한 소원과 바람인 부흥을 명분으로 때론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것을 선택하기도 하고, 길이 아닌 길을 가기도 한다. 기도보다 인간의 지혜가 앞서 과정을 달리 정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부흥을 이룰 수 있다는데 누가 감히 반대편에 서겠는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성전을 짓겠다는데 누가 낭비라고 하겠는가? 결과만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모두 다 이해하고 조금 실수가 있었더라도 용서할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다. 부흥이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영적인 결과물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따라서 이것은 처음부터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흥은 내 능력으로, 내 소원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지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신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능히 이 돌 들로도 당신을 찬양하게 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 하셨다. 그러니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사람이 이런저런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책임질 수 없는 결과물은 호언장담하고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과정은 등한시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지 않으면서,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약속하는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 그리곤 아이러니 하게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결과물을 위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과정을 밟는다. 이스라엘 민족이 부지런히 걸었다면 보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나안 땅에 가기까지 40년이 걸린 이유는 그들이 과정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가면 도달할 수 있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릴 줄을 그들은 몰랐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몰랐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아무도 모른다. 돌이켜 볼 때 이스라엘 민족이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가나안에 가기 원했던 목적과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꿈꿔온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었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신 가나안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곳이었다. 오늘날도 우린 이 실수를 반복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에 가장 넓고 빠른 길을 선택한다. 어떻게 라도 목적지에 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목적지와 하나님이 생각하는 목적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겉으로만 같아 보일 뿐, 결과는 전혀 다르다. 과정이 생략된 결과의 결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실은 하나님이 정하신 과정 속에서만 이루어진다. 그 과정 속에 바로 하나님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정이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에겐 과정자체가 목적인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직 도착점에 이르지 못했다면 과정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곤 다시 광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과정을 바로 해야 할 것이다.“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신명기 4:1)조영석 목사choyoungsu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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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카톡큐티 - 영원한 나무 크리스천헤럴드2023.01.19
      나는 요즘 가족들과 쉬는 시간에 타 종목의 국가 대표 선수들이 모여 축구를 배우고 한팀이 되어서 시합을 하는 프로그램을 즐겁게 보게 되었다. 게임중에 선수들이 필드에서 쓰러지거나 부딪혀서 고통스러워할 때에 코치가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들었다. ‘견뎌내, 이겨내, 낫고 있다, 일어나!’ 라고 말하며 제스춰를 취한다. 이 말을 들은 선수는 서서히 일어나서 벤치에 손을 흔들어 주고 힘차게 달려나간다.  일본에서 초대형 목조 건물을 짓고 사찰을 보수하는 목수를 ‘미야다이쿠’ 라고 부른다. 특히 니시오카 가문은 일본의 궁 목수 가문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천 년 이상을 지탱하는 건축물을 지으려면, 천 년은 된 노송만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궁을 짓는 나무를 선택한다고 한다. 나무의 생명력을 그 나무가 오랫동안 견뎌 낸 연수로 측정한다고 한다. 천 년을 견딘 나무는 천 년 이상 쓰임 받고, 견딤이 있어야 쓰임을 받는 다는 교훈을 가르쳐 주는 말이다.  천년을 견딘 나무가 천년을 쓰임받는다면, 십자가는 가장 오래 견딘 나무이며 그러므로 가장 오래 쓰임받는 나무일 것이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형벌용 십자가이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십자가의 형태는 팔과 가슴을 벌려 매다는 가로축은 '파티불룸(patibulum)'이라고 하여 사형장까지 사형수가 자신이 형벌을 받을 십자가를 직접 메고 가는 기둥이다. 발을 매다는 세로축은 '스티페스(stipes)'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사형수가 도착할 곳에 매달아 땅에 꽂힐 기둥이다. 이렇게 십자가는 눈과 비바람을 견뎠고, 십자가는 욕과 저주를 견디고 피흘림과 죽음과 심판도 정죄도 견뎌냈다. 십자가는 수치와 모욕, 고통과 슬픔을 견디어냈다. 그 이유는 우리 예수님이 곧 십자가였기 때문이었다. 십자가에서 드러나신 분이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십자가 고통을 참으신 것은 ‘앞에 있는 기쁨”(히12:2) 을 생각하셨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당연히 우리의 고통도 영원하지 않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면 우리 맘 속에 큰 고통과 슬픔이 사라지게 되고 힘이 나고 견딜 수 있게 된다.  연초에 아들 대니얼이 휴가를 마치고 뉴욕으로 떠나는 날 캘리포니아에서는 믿을 수없을 정도로 운무속에 장대비가 억수로 내렸다. 다시 자기 일터로 돌아가는 마음이 착잡했는지 차 안에서 아무 말도 없길래, 나는 ‘아들아, 지금은 차가 정체되고 먹구름과 빗물로 우리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잠시 후에 아들이 탄 비행기가 먹구름을 뚫고 하늘로 높이 올라가면 눈부신 태양이 아들을 맞이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들을 위해 우리 가족들과 많은 국내외의 성도님들이 매일 아들을 위해서 쉬지않고 기도해 주신다’고 하니 얼굴이 밝아졌다.  그렇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 그 십자가에 달리셨던 그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새해를 출발한 우리 인생에 먹구름이 끼었나요? 광야를 만났나요? 혼자 감당하기에 어려운 일을 당했나요? 먹구름 뒤에는 눈부신 태양이 있고, 기도의 동역자가 있고, 예수님이 항상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우리 고통은 잠시뿐이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받은 은혜의 수혜자들이다. 구원을 선물로 받은 거룩한 특권이 있다. 그래서 우리 육체의 한계는 있어도 주를 향한 거룩한 사명은 영원하다. 샬롬!                                                                      견실하여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고전 15:58).최재홍 목사쉴만한 물가교회joshchoi033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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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신선묵 교수 칼럼 - 항복(Surrender)이 행복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3.01.19
      오래 전에 코스타에 참석하였다가 설교에 깊은 은혜를 받았다. 설교자는 근본적으로 신앙 생활이란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삶이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신앙 생활 가운데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우리의 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우리 욕망의 실현을 위하여 예수님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이 주인이시고 우리는 그의 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우리의 삶을 온전히 예수님께 내어 드리고 항복해야함을 두가지 예화를 가지고 도전하였다.  첫번째 예화는 로고스 배를 탔던 경험을 말씀하시면서 배가 정박할 때에 배에 있는 로프를 부두에 던져 윈찌로 로프를 감어서 정박하고 떠날 때에는 로프를 풀러서 배에 던지고 떠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한번은 로프가 열개 가량 되는데 풀어서 배에 올리고 떠나는데 배가 떠나지를 못하고 빙빙 돌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까 열개 중에서 하나의 로프가 아직도 매여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세상을 향한 정욕과 욕심을 다 풀어놓고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또 다한 것 같지만 아직 내려 놓지 못한 것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꼭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다. 다 내려 놓은 것 같은데 아직도 내려 놓지 못하는 두려움과 걱정, 자만심, 그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된다. 여러번 내려 놓았는데 아직도 질기게 달라붙는 무엇이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대학교 때에 하나님께 헌신한 것을 예를 들면서 세상과 학문을 향한 사랑이 그 자체는 나쁜 것이거나 죄가 아니지만 자신에게는 내려 놓지 못하는 로프줄이었다고 하시면서 하루는 이것을 내려 놓을 수가 있었다고 하셨다. 또 하나의 예화는 월리엄 보든이라는 사람에 관한 것인데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고 예일 대학에 가서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으로 고백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프린스톤 대학에 진학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1910년대에 중국의 회족(난쪼오지역의 후이쯔) 이슬람들에게 선교가기로 하였다. 그는 신학교를 졸업하고는 재산과 집을 정리하고 선교를 위하여 떠났다. 그가 가진 성경책 속에는 No Reserve 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가 선교지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유산을 받고 유업을 받들어야 한다고 소식이 왔다.  그러나 그는 돌아가지 않았는데 그의 성경책에는 No Retreat 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아랍어를 배우러 이집트의 카이로로 갔는데 그곳에서 아쉽게도 열병에 걸려 죽었다.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성경책 속에는 그가 열병을 앓을 때에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No Regret 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주님을 향한 결단과 또 그 이후에 오는 유혹과 위협에서 뒤돌아보지 않고 비록 그 결단으로 인하여 우리가 어떤 힘든 일 설사 죽음을 맞는다고 할지라도 후회할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참된 헌신과 항복의 표본이다. 한국의 목자라고 불리웠던 한경직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 분이 대학교 시절에 조국을 위하여 일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헌신하여 미국에 신학을 공부하러 왔다. 그리고는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학업을 우수하게 마치고 예일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하기 위하여 여름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폐병에 걸려서 3년에 걸친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그는 이 투병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신학을 공부한다고 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자신의 명예와 허영을 구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철저하게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 이제 저의 꿈과 야망을 추구하는 것을 버리고 복음을 가지고 조국을 위하여 3년만 일하다가 죽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셨다. 그가 마지막 놓지 못하던 로프줄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는 기도였다. 그렇게 조국으로 돌아간 그는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조국을 위하여 긴 평생을 일하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으셨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들어 사용하시기 위하여 요구하시는 것은 많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그 바탕에는 하나님께 철저히 항복하시기를 원하신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기 자신의 목적에 집중하고 자기 자신의 비전에 붙잡혀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되고 항복한 사람들을 들어서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하실 수가 있는 것이다. 주님을 철저히 주님으로 고백하고 따르는 자들을 통해서만 주님께서는 일하실 수가 있다.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항복하기를 원하시는 이유는 바로 우리를 들어 사용하시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좋으심을 맛보아 안 사람은 그 좋으심을 더욱 사모하게 되고 그 사랑에 자기 자신을 더욱 항복하게 된다. 이 항복은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랑의 기쁨 안에서 더욱 더 기쁨을 사모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원함으로 나를 드리는 것이다. 결혼 생활의 비결도 항복에 있다. 성경에서 보면 부부가 서로에게 순복하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순복은 항복을 말한다. 이 항복은 자신을 조건없이 드리는 것이다. 부부간에 이런 항복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를 향한 사랑를 누리기에 더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올인하는 것이다. 이것이 결혼의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항복은 하나님의 좋으심을 경험한데서 나오는 확신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산물이다. 항복이란 우리의 어떤 의무나 성과가 아니요 축제와 사랑의 정점이다. 항복은 그 자체가 바로 행복이다.  신선묵 교수월드미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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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AWC AI Biometrics Seminar Part 1/6 - The Emergence of the Di… 크리스천헤럴드2023.01.12
     Introduction     The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healthcare was first described in 1976 when a computer algorithm was used to identify causes of acute abdominal pain. Since then, there have been diverse and manifold applications of AI in medicine proposed. These range from aiding in the detection of diseases, such as detecting skin cancers in dermatology or diabetic retinopathy to improved pathology, for example in classifying scans in radiology or delineating electrocardiogram features in cardiology to predicting disease patterns and epidemiology. However, despite the healthcare industry’s investment in AI technology, the adoption of AI solutions and their implementation in healthcare remains in its infancy. Some of the most pressing challenges facing healthcare are reduced expenditure, physician shortage and burnout, and the shift toward chronic disease management. As the workforce appears to be critically stretched, it has been proposed that AI, in particular deep learning, could be the key to filling this gap. If AI systems are more widely adopted, not only could they reduce the workload but also increase the quality of patient care. The question, therefore, remains if such opportunities for AI in healthcare do exist, why they remain untapped, and what hinders their implementation.  What is Artificial Intelligence?    Artificial intelligence is the catch-all name for machine learning, deep learning, and robotics. As such, it is a bit of a misnomer – AI isn’t a system, it is a tool implemented in a system. At its core, AI is a tool that strives to mimic human brain power and decision-making processes by the initial creation of algorithms that learn from themselves and that continue and continue to learn from their own experience much like humans. This allows the system to harness that experience in order in order to perform certain tasks better, faster or more efficiently than humans. Machine LearningThis is an AI application whereby the system uses an iterative process until it learns based on past experience. An example could be an application that processes similar data repeatedly until it can predict an answer.Deep LearningThis is a more complex form of AI whereby the system is fed large amounts of data until it learns by example deep learning is inspired by the human neural network, allowing the system to discover patterns, face recognition software, and self-driving cars are examples of this. Robotics This is a machine performing a human task, usually with accuracy and precision beyond what a human is capable of. A new generation Roomba vacuum is an example of this.    Much like humans, AI thrives on and improves with experience. In the case of AI-driven systems, experience equates to more and more data, more possess through data, and more neural connectivity. An easy human analogy is a parent keeping a child from touching a hot stove. The parent will do that repeatedly, until the child knows not to touch the hot stove eventually the child will know through experience and neural connectively that hot things of any kind will hurt and, without being told by a parent, will know not to touch an open flame.To some extent, AI has ceased to be important to most users and most Americans 85% since 2017 report using at least one AI device, such as a navigation device. But while we embrace and accept AI in our daily lives, the adoption rate has been slower. A 2017 survey pegged its use by healthcare systems at less than 50%.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ealthcare     Artificial intelligence in health care garners greater interest and the investment sector has taken note. AI in healthcare is an investment favorite; about $1 billion was invested in healthcare AI in recent years. The AI health market hit $6.6 billion by 2021 eleven times the size of the 2014 market. According to consulting giant Accenture, the top 5 healthcare applications are: Orthopedic Robot-Assisted Surgery, Virtual Nursing Assistants, Administrative Workflow Assistance, Fraud Detection, and Dosage Error Reduction. Connected machines, clinical trial participant identifiers, preliminary diagnosis, automated image diagnosis, and cybersecurity round out the top 10.  The top AI application according to Accenture, is robot-assisted surgery. Cognitive robotics can integrate information from pre-op medical records with real-time operating metrics to physically guide and enhance the physician’s instrument precision.     While investment interest is broad across all AI healthcare applications, the application currently in use, or for which it is great academic and research interest, involves particularly radiology and pathology, and those around workflows and population health. In other words, applications that can augment human activity by doing tedious, or by relieving clinicians of non-clinical tasks, or determining risk factors, are the ones currently in use the most.     Some examples:• Screening for diabetic retinopathy where an image of the patients retina is uploaded to the software system in the cloud, the system reviews the scan and returns a result of either ‘More than mild diabetic retinopathy detected: refer to an eye care professional’ or ‘negative for more than mild diabetic retinopathy and re-screen again in 12 months.  • Post-partum depression in developing regions to see if live and automated text messaging augmented by AI could deliver care to a country in which mental health providers are very scarce. • Predicting adverse health events in individuals by algorithms that can predict an in-surgical and post-discharge complications in a patients already are developed are algorithms that detect heart failure and sepsis at their earliest stages. • Virtual nursing assistants: nurse avatars answer questions 24x7, automate data collection, and generally free up human nurses to perform clinical tasks rather than administrative tasks. • Workflow applications that automate administrative workflow tasks that allow clinicians to save time. These applications can include voice-to-text transcriptions for charting, prescriptions, and test orders as well as computer-assisted physician documentation programs. Mission control command centers for example John Hopkins Hospital created a command center powered by AI technology predictive analytics which helps the command center staff to know, among other things, how to reduce wait times by predicting room turns and patient discharges. Humber River Hospital in Toronto, Canada has gone even further by going all-digital, employing tracking devices on patients and staff to monitor and manage the flow of patient activity, using robots to prepare to and deliver supplies and medications, and automating 75% of its non-clinical operations like the pharmacy, laundry, and food delivery. According to Humber River Hospital, it bills itself as the world’s first all-digital, the impact of its command center on patients and healthcare delivery systems will be equivalent to adding 45 new beds, enabling them to serve 4,000 more patients per year. The Drawbacks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ere are diverse challenges to the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any information technology in health care let alone Artificial Intelligence. These challenges occur at all stages of AI implementation: data acquisition, technology development, clinical implementation, and ethical and social issues. Data ChallengesThe first barrier is data availability where deep learning models require large databases to accurately classify or predict different tasks. Sectors, where AI has seen immense progression, are those with large datasets available to enable more complex, precise algorithms. In health care, however, the availability of data is a complex issue. On the organizational level, health data is not only expensive but there is ingrained reluctance towards sharing with other hospitals as they are considered the property of each hospital to manage their individual patients. A further issue faced is the continued availability of data following the introduction of the algorithm analyzing it. Ideally, AI-based systems; require continuous improvements from training with progressively bigger datasets. However, due to organizational resistance, this is often difficult to achieve. It has been suggested that what is required for information technology and AI to progress in health care is a transformative shift from focusing on individual patient treatment to overall patient outcomes, Additionally, technical developments may alleviate the challenge of limited datasets, for example through improved algorithms that can work on or less expansive basis as opposed to multimodal learning, as well as the overuse challenge of storing these ever-increasing datasets.     AI-based applications bring concerns about data privacy and security. Health data is sensitive and a frequent target for data breaches. The protection of patient data is thus paramount. With the development of AI come additional concerns regarding data privacy, as individuals may mistake artificial systems for humans and allow further unconscious data collection. Patient consent is therefore a crucial component in data privacy concerns, as healthcare organizations may permit the large-scale use of patient data for AI training without sufficient individual patient consent. Potential solutions to this issue include tightening regulations and laws with respect to personal data, such as the General Data Processing Regulations and Health Research Regulations enforced across Europe in 2018 as an example. Developer Challenges    Biases may occur in the collection of data used to train models, racial biases may be introduced in the creation of databases, with minorities being under-represented thereby leading to lower-than-expected prediction performance. Various methods exist to counteract this bias, such as a recent bias-resilient neural network that reduces the effect of such confounding variables. Only time will tell whether such approaches will be successful in eliminating biases practices. This is just one of many issues that are of major challenge with respect to drawbacks in Artificial Intelligence. Clinical Implementation Practices    The first barrier to successful implementation is the lack of empirical evidence proving the efficacy of AI-based interventions in prospective clinical trials. Empirical research remains scarce and largely pertains to AI in the general workforce, not it’s an effect in healthcare is mostly preclinical, and occurs in artificial environments. Results are therefore difficult to extrapolate to reality.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re considered the gold standard in medicine but are lacking in proving the efficacy of AI in healthcare. Ethical Challenges    Ethical concerns and protests have beleaguered AI since its inception. Aside from those data privacy and safety, the main concern is accountability. Particularly in healthcare, poor decisions carry heavy consequences and the current paradigm is that some people must be held accountable. AI is often viewed as a “black box” where one can’t discern why the algorithm arrived at a particular prediction or recommendation. One could argue that the “black-box” phenomenon need not be concerning for algorithms in applications with lower stakes at hand, such as those that are not patient-centered but instead focused on efficacy or improved operations. However, the question of accountability is far more crucial when considering AI applications that aim to improve outcomes for patients, especially when things go wrong. Therefore, it is unclear who should take responsibility should the system be wrong. To hold the physician accountable may be unfair as the algorithm is neither developed nor controlled in any manner by them, yet to hold the developer accountable seems too far removed from the clinical context. In China, it is illegal for AI to make any decision in healthcare, requiring some form of human input such that they are held accountable. Social Challenges    A longstanding concern regarding AI in healthcare is the fear that it will replace jobs, thus rendering healthcare workers obsolete. The threat of replacement translates to distrust and dislike of AI-based interventions. However, this belief is based largely on a misunderstanding of AI in its various forms. Even when disregarding the years that it would hypothetically take for AI to be advanced enough too successfully to replace healthcare workers, the introductions of AI do not mean that jobs become obsolete, but rather re-engineered. Many aspects of medicine are innately human and unpredictable and cannot ever be completely linear or structured like an algorithm.  However, the damaging effect of distrust in AI is clear and represents a further challenge to its adoption. Conversely, an insufficient understanding of AI may lead to unrealistically high expectations of its results and efficacy. The general public may misunderstand the current capabilities of AI, and their resulting disappointment may give way to reluctance to trust such technology. Therefore again, a more public debate about AI in health care is needed to address these beliefs amongst patients and health care professionals. Futur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advancing in many fields. AI has the capacity to have an enormous impact on doctors and patients in healthcare. Because of its capability to collect and analyze a huge amount and various forms of data AI has a bright future in healthcare. AI could yield considerably quicker and much more accurate diagnoses for a broader section of the population. Individuals without access to extremely specialized healthcare will achieve greater results and care with AI. Artificial intelligence has already changed the shape of healthcare. However, there are many details and challenges that need to be addressed before its implementation to the clinical practice. The current regulations and lack of standards to evaluate the safety and efficacy of AI algorithms must be changed. Before incorporating AI into clinical practice, legislative issues should be solved. In the future cognitive computers will be assisting clinicians in their decision-making and determining and predicting patient outcomes. The massive amount of data generated by routine daily work-up necessitates the application of AI into practice. It is important not to fear AI but to embrace it as healthcare becomes more digitalized every day. AI will provide clinicians the skills to interpret patient-level data in greater depth than ever before. Physicians should prepare themselves for the era of AI and acquire the needed skills on when to apply AI models and how to interpret results properly.  Conclusion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is well on its way to enhancing the scope to enhance technology at many levels, leading to much better, faster patient outcomes. Health organizations must quickly adapt to evolving technologies, regulations, and consumer demands. AI machine learning, and deep learning can assist with proactive patient care, reduce future risk, and streamline work processes. It is also helpful in robotic-assisted surgery, diagnosing diseases at their earlier stages. It is possible to outsource data storage, leverage an advanced theoretical understanding of data, and take advantage of computers that can execute complex tasks at high speeds and lower costs. It is used as a virtual nursing assistant, clinical judgment or diagnosis, image analysis, workflow, and administrative ta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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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 칼럼 - 소통은 집중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3.01.10
      어김없이 새해가 되었다. 매년 새해가 되지만 올해는 좀 더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맞이하는 새해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새해에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아마도 그 계획들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교인들을 교회에 오게 하고 참석하는 교인들을 다시 열심히 봉사하게 하려는 것일 것이다. 연말 또는 연초 특별 새벽 기도회, 부흥회 등 큰 모임과 소그룹의 모임 등 여러 형태로 교회는 코로나 이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수고와 노력을 하고 있다. 모두 필요한 일들이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무능함을 고백하고 주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오직 기도와 금식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간절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그 간절함이 우리의 회개하고 치유되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기도가 우선이다. 그런데 교회는 간절한 기도를 하기보다 일단 사람들을 모으는 것에 간절하게 힘을 쓰고 있다.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일까, 기도하는 법을 몰라서일까, 마음이 조급해서일까.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기도의 수준이 필요하다. 그 기도는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며 성령으로 충만한 기도이다. 오직 기도하기에 힘을 썼던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은 기도가 지금 필요한 때이다. 사실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때 기도하는 기간이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좋은 시기를 놓쳤다. 코로나 이전에 행사와 프로젝트에 너무나 분주한 교회를 하나님이 코로나로 멈추게 하시고 기도하기를 원하셨지만 교회는 교인들을 잃을까 봐 온라인을 비롯하여 온갖 방법으로 교인들을 불러 모았다. 그런 효율적인 방법을 다룬 책들을 만들어 내고 그런 일에 교회는 많은 재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고 또 무엇인가 해야 할 때이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목회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영상을 녹화하고 편집하는 일에 소비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대가 되었는데 사역은 끝나지 않고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사역과 코로나 중에 하던 사역까지 더하여졌다. 결국 목회자들은 말씀은 묵상하고 연구할 시간도 없고 기도를 깊은 수준까지 할 수 있는 시간도 없다. 매일의 시간을 주님 앞인 코람데오가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코람모니터로 보내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교회의 영적인 미래를 예상하는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사역을 하던 목회자들이 더욱 많아진 사역과 과부하 된 상태로 결국 지치고 몸과 영혼이 탈진하게 될 것이다.  교회는 지금이라도 기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성령이 일하시도록 무릎을 꿇어야 한다. 깊고 깊은 말씀의 생명수를 퍼먹어야 한다. 특히 목회자들은 교인들을 동원할 더 많은 행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랜 시간 주님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엔데믹이 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종이 새롭게 계속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목회 현장은 어떻게 변할 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회는 더 좋은 영상이나 음향 장비를 마련하고 더 뛰어난 영상 편집 기술을 보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깊은 기도와 영성의 시간을 만들어 가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영상 매체들과 경쟁하여 교인들을 붙들려 노력하는 것 보다 교회는 어둠의 세력과 경쟁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지금은 그럴 때이다. 김병학목사 주님의교회 담임kim04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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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카톡큐티 -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리스천헤럴드2023.01.05
      지난 연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탄주일이며 송년주일이어서 그랬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날이 새해 첫 주일이어서 신년 예배를 드렸다. 연말의 분주한 일정을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성탄카드를 국내외 구분해서 보냈고, 각 가정에도 성탄 축하인사를 드렸다. 말씀준비도 미리해 두었다. 그럼에도 내 마음 속에 여전히 아쉽고 미안한 부분이 남아 있었다. 하루차이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 새해를 맞이하며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누지 못한 분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자주 만나고 드러나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다. 또 어떤 분들은 스치듯 잠시 만나지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나는 이분들을 통해서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함과 성실함과 삶의 지혜를 배울수 있었다. 당연히 내 삶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지만 이분들과는 개인적 만남이나 문자를 주고 받거나 혹은 식사의 자리를 가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이분들은 나를 알고 내 이름을 밝게 불러주시지만, 저는 이분들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이분들이 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은 나를 부를 때에 이름이 아니라 내 직함을 부른다. “최 목사님” 혹은 “패스터 초이 (Pastor Choi)”로 불러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교회적인 일과 목회 관련해서 일기를 쓰듯이 편지를 써서 주고 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참새가 방아간 드나들듯이, 나는 운동삼아 자주 오가는 곳이 바로 집 근처의 우체국이다. 바쁠때는 멀리서도 손을 들고 인사를 나눈다. 실내근무하는 직원들과 배달해 주시는 수고를 늘 기억하며 한여름에는 시원한 물 한병을 준비해서 건네 드리는 기쁨도 있었다. 또한 나는 이발을 하기 위해서 늘 가던 곳을 다니다가 보니 일하시는 직원들이 목사님 오셨다고 먼저 인사해 주신다. 가끔 손님이 밀려서 식사를 거를 때가 있다고 해서 초콜렛을 놓고 나오면 너무 좋아한다.  또한 나는 선교 이후에 몸이 연약한 곳이 있어서 치료과정이 필요했다. 마침 근처 병원에서배려해 주심으로 오래 다녔다. 나를 치료해 주시던 분들과 마음이 열려서 매일 큐티 말씀과 중보기도 제목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내 아픔을 알고 함께 걱정하며 조심스레 아픈 마음을 다루듯이 세심하게 만져주시는 분들이다.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걱정해 주시는 정성스런 손길들이다. 그 외에도 차를 수리해 주시는 분들, 안경점에서 일하시는 분, 몇몇 식당과 마트에서 밋있게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어머니들(저희가 부를 때는 플러튼 어머니, H마트 어머니, 가주 어머니, 한남 어머니 등등), 김밥집, 꽃집, 세탁소, 경비원 아저씨, 기독서점의 사모님 등, 여러분이 계신다.  그리고 교회와 선교지를 위해서 저희 부부가 자주 찾아가며 성경공부 자료를 프린트하고 제본을 부탁하는 스테이플스에 미국 직원들이다. 그리고 큰 부자도 아닌데 일어나서 반겨주는 은행직원들의 친절함도 생각난다. 그 외에 다른 분들도 바쁜 현실에서 만났기에 한번도 가족이나 신앙이나 자녀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지만, 분명히 나는 그분들에게 도움과 위로와 힘을 얻고 살았다. 솔직히 이름도 모르고 내 볼일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 만났지만, 그분들을 통해서 많은 구체적인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이 중보기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을 잘 안다. 얼굴을 뵙지 못한지 2,30년이 지났어도 쉬지않고 기도해 주신다. 지금의 내 모습으로 만들어 주시고 목회자로 선교사로 사역을 감당하도록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다. 그래서 내 마음에 감추어진 분들로 남아 있기도 하지만 내 삶은 훨씬 편해졌고 윤택함을 느낀다.  내가 목회자로 영적인 복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서 부름을 받았지만 오히려 내가 삶의 힘을 얻고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왔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베풀어주신 많은 사랑의 수고와 헌신의 손길을 다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서 주님께 기도할 것이다. 이 부분이 내 마음에 남아있던 걸림돌이었다. 이제 새해가 되면 다시 만날텐데, 뭔가 마음의 표현을 해드리고 싶다. 내가 받은 위로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부족한 내 삶이 복음을 담은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야만 하는 새해가 되어 버렸다. 사실 지난 해에는 한 명도 전도하지 못했다. 한 영혼도 십자가 앞으로 구원을 하지 못했다. 마음은 무겁고 말하기가 힘들었지만 성도님들께도 고백을 드렸다. 내가 목회자로 살아온 흔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내가 목회자로 행복함을 느끼며 건강하게 잘 살도록 세밀하게 도움을 주시는 사랑하는 가족과 우리 성도님들과 주변의 이웃들이 계셔서 기쁘고 행복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해에도 우리 이웃들과 가족들과 더불어 행복한 인생 동행을 하게 되기를 소원한다. 우리가 살며 사랑하며 함께 마주할 모든 분들이 인생의 주인되신 예수님의 생명의 축복을 많이 받아 누리시길 마음으로 간구하며 소원한다. 예수 믿으세요! Shalom!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최재홍 목사쉴만한 물가교회joshchoi033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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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송경화 교수 칼럼 - 애착5: 혼란형 불안정 애착 크리스천헤럴드2023.01.04
     상담실을 찾는 분들 중에서 가장 마음 아픈 분들이 혼란형 불안정 애착을 가진 분들이다. 혼란형은 공포 회피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앞에서 살펴 본 회피형과 불안형이 합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만 3세 이전의 아기였을 때, 엄마(혹은 일차 양육자)가 아기를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아기를 신체적, 정서적으로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었던 경우에 혼란형의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기 쉽다.  엄마(혹은 양육자)가 아기를 돌보지 않고 오히려 고통을 주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이 세상 어느 엄마가 제 몸으로 낳은 아기를 사랑하지 않겠으며 정성으로 돌보지 않겠는가? 그러나 상담을 하다 보면 그런 일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것을 자주 확인하게 된다. 이유는 다양하다. 아기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엄마가 죽었거나 이혼 등으로 집을 떠나 아기를 돌볼 수 없었던 경우, 엄마가 산후 우울증 등으로 정신적으로 아기를 돌보기 어려웠던 경우, 부부 갈등이 매우 심각해서 아기에게 미쳐 관심을 줄 수 없었던 경우, 부모가 중독이나 정신 질환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원하지 않는 아기를 낳은 경우, 부모 역시 자신의 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분노 조절이 어려운 경우, 부모가 무척 불행했던 경우, 아들을 원했으나 딸을 낳은 경우 등 이유와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아기는 당연히 받았어야 할 부모의 사랑과 돌봄을 못 받았고, 심지어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아기는 힘들 때 부모에게 가면 부모가 나를 위로해 줄 건지 오히려 나에게 더 상처를 입힐 것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그래서 너무나도 부모의 사랑이 고프지만 부모에게 선뜻 다가가지도 못하고 부모가 다가오면 두려움에 떤다. 만 3세까지 부모와의 관계에서 이런 경험을 한 아기는 이런 유형이 굳어져 성인이 된 후 혼란형 유형으로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혼란형은 회피형과 불안형이 합해진 것으로, 자기 부정과 타인 부정의 특징을 보인다. 불안형처럼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하다 (자기 부정). 또한 회피형처럼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늘 거절과 상처받을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만들거나 유지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이 두 가지가 합해지면 인간 관계에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즉, 다른 사람의 인정과 관심을 너무도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불안형의 사람처럼 다른 사람에게 다 맞춰주고 자기의 것을 희생하면서 다 양보하고 섬긴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봐 주고 나에게 감사할 것이고 그럼으로써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관심과 감사는 자기가 기대한 만큼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늘 실망하고 상처를 받고 억울해 한다. 자기만 손해 보는 것 같고, 이용당하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의 쓰레기통이 된 것 같은 느낌은 결국 자기 부정을 더욱 강화시킨다. 즉, 나는 이 정도밖에는 안돼. 나는 바보 천치야, 와 같은 스스로를 비하하는 생각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의 인정과 관심을 갈구하기 때문에 집착하게 되고, 상대방이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애정을 주지 않는 것처럼 느끼면 불안해진다. 하지만 막상 상대방이 다가오면 갑자기 불편감을 느끼고 상대방을 피하거나 공격함으로써 상대방이 피하도록 만들곤 한다. 상대방에게 사소한 것을 심하게 비난을 하거나, 갑자기 어색한 거리를 두거나, 연락을 피하거나 화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방과 거리를 만든다. 그리고는 다시 그 거리감이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면, 또다시 집착하면서 상대방의 애정을 구한다. 이런 집착과 공격의 반복되는 패턴은 결국 상대방으로 하여금 서서히 지쳐서 관계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게 되고, 상대방이 떠난 후에는 자기 부정과 타인 부정이 더 한층 강해지면서 마음으로 큰 상처를 받곤 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평생 무한반복된다는 것이다. 혼란형의 내담자들은 인간 관계 속에서 계속해서 상처를 받으면서 그 고통 때문에 상담실을 찾는다. 이 분들은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공감 능력이 없고 차갑고 냉정하며 무례하다고 불평한다. 그리고 자기가 항상 손해보고 양보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주변 사람들이 공감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자기자신이 다른 사람의 공감을 느낄 수 없게 마음이 마비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원망하며 계속해서 상처를 받는 것이다. 혼란형에 대한 내용은 다음 호에 조금 더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다. 송경화 교수월드미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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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이아모스 목사 칼럼 - “하나님의 것이 아닌것은 내것도 아닙니다” 크리스천헤럴드2023.01.04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천재 이탈리아 예술가인 미켈란젤로는 셀 수 없이 많은 명작들을 우리에게 남겨 주었다. 바티칸 성당 천정에 그려져 있는 천지창조, 그리고 그 유명한 다비드상, 피에타상 등등 수많은 작품들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천재 화가요, 천재 조각가요, 천재 건축가로 활동했기에, 당시 많은 사람들로 부터 놀라움과 경의의 대상이 되었던 인물 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수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많은 이들이 그에게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대한 미켈란젤로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 했다고 한다. “나는 흰 벽면이나 종이, 그리고 큰 돌덩어리들을 보면 이미 그 안에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일은 그 만들어져 있는 작품을 제외한 부분들을 지워내고 깍아내기만 하면 결국은 본래 만들어져 있던 그 작품이 도드라져 나타나게 되는 것 입니다.” 에베소서 2장 말씀에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작품 이라고 말을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며, 그 말은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의 성품으로 지은바 된 존재들이다. 많은 크리스찬들이 이 구절을 잘 알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성품대로 지은바 된 존재들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아가는 것이 목적 이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가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미 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엄청난 존재 라는 것을 믿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끊임없는 거짓으로 다가온다. 그 거짓에 넘어가면 안된다. 삶이 망가지고 부서지고 엉망이 되어 버린다.  나 스스로를 별볼일 없는 존재라 여기고, 형편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마음은 어디서 부터 온 것일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그런 생각을 성령님이 주시는 법은 결코 없다. 많은 이야기를 이 지면에 다 적긴 어려우나 몇마디만 해보자면, 마귀가 주는 거짓 생각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채우는 것이다. 새로 시작된 2023년은 그런 의미에서 독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살아갈수 있길 간절히 권면드린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는 대단한 존재인 나 라는 사실에 동의가 된다면, 이것 한가지만 기억하고 살자. “하나님의 것이 아닌것은 내것일수 없다” 정녕 그렇다. 하나님의 것만 내것이고, 하나님의 성품만이 내 성품이라는 것을 믿고 선포하고 지키며 살아보자. 삶이 단순해 지고 편안해 지고 사탄에게 휘둘리는 일에서 단번에 벗어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어떤 나쁜 마음들, 예를 들면, 미움의 마음, 낙심되는 마음, 화나는 마음 등등이 내 마음속으로 훅 들어왔을때, 그 마음을 조금의 의심도 없이 내것인양 믿고 ‘내 맘대로’ 살아간다면, 결코 그 삶이 좋아질리 없다. 나도 부수고 너도 부수는 삶이 될수 밖에 없고, 그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모습일수 없다. 어떤 나쁜 마음들이 내 안에 들어왔을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데, 그렇다면 내것일수 없는데 이 생각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한번 멈추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보인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그 거짓 생각들을 내 마음 밖으로 쫒아내면 된다. 그런 훈련과 적용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덧 우리는 영적으로 조금씩 자라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점점 더 하나님께서 본래 나를 지으셨던 그 하나님의 형상에 가까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명심하자.  하나님의 것이 아닌것은 내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대단한 존재들이다!  이것 저것 달라고 애원하는 거지같은 믿음의 행위를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겠다고 결심하고 살라!   나 뿐 아니라 내 자녀들에게도 이 세가지를 날마다 가르쳐 보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 되어 질 귀한 영혼들의 삶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아모스 목사(LA씨티교회 선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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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샘신 목사 칼럼 - 동행 크리스천헤럴드2022.12.20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암3:3)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매우 짧은 말씀이지만 우리 모두는 평생 기억해야 할 두렵고 떨리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기본적인 교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죄의 개념입니다. 죄성을 가진 우리는 죄라고 하면 제일 먼저 윤리적인 개념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죄의 개념은 “뜻이 같지 않은 것”입니다. 즉 생각이 같지 않은 것이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죄의 개념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죄의 개념은 열매요 결과요 행위라면 하나님은 그러한 죄의 결과들이 나타나기 전의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열매로 나타나지 않아도 생각이 다르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죄라고 보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행위에 둔다면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흔히들 둘이 여행을 갔을 때 어떤 사람은 여행을 간 장소와 여행지에서 했던 일을 가지고 여행을 평가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둘이서 여행을 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두 사람과의 관계가 정말 사랑하는 관계라면 어느 곳을 가서 무슨 일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둘이서 동행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됩니다. 하나님은 후자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오늘 말씀이 가지고 있는 실재성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의 경고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의 경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삶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뜻이 다른 데도 같이 가려고 하고 자기들은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뜻이 다른데도 같이 갈 수 있다면 오늘말씀은 거짓말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교회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관계 속에서 오늘 말씀이 사실임이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싸우고 있으며 헤어지며 어려움을 당하고 있음을 봅니다. 저는 그 증거를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로 돌아왔다가 제2차 전도여행을 갈 계획을 합니다. 바울은 바나바에게 1차 전도여행을 간 곳에 다시 가서1차 전도여행 때에 구원받은 형제들을 돕자고 제안을 합니다. 바나바도 바울의 제안, 생각, 뜻에 동의를 합니다. 문제는 마가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마가에 대한 생각, 뜻이 달랐습니다. 그 결과 성경은 바울과 바나바가 크게 다투고 헤어졌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과 바나바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왜 싸우는가? 그리고 왜 헤어지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아모스 3장 3절의 말씀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이 주는 중요한 교훈은 하나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교리적인 차이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뜻을 같이하여 율법주의자들과 싸웠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생각이 달랐을 뿐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뜻이 달라 같이 동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을 가지고 누가 옳고 그른가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생각이 다르면 바울과 바나바와 같은 사람도 동행할 수 없음을 그림처럼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뜻이 다르면 같이 동행 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원조가 있습니다. 에덴동산에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 하나의 뜻만 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동의하고 일치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덴동산에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뜻이 찾아옵니다. 바로 마귀의 생각, 뜻이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마귀의 뜻을 선택했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죄, 불순종, 불의라고 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마귀의 뜻을 선택하자 하나님은 아담과 동행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아모스 3장 3절의 말씀이 선포되고 기록되기 전에 아모스 3장 3절의 법칙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아담이 본문의 말씀이 진리임을 보여주는 부정적 모델이라면 예수님은 긍정적 모델입니다. 아담을 찾아온 마귀는 예수님에게도 찾아와 자기의 생각을 제안하며 자기와 동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마귀의 유혹, 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마귀의 유혹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윤리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귀의 유혹을 받아 마귀와 동행하다가 보면 윤리적인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영적인 타락은 윤리적인 열매가 있기 전에 일어나는 일임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생각을 강력하게 거절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의 생각을 거절했다는 것은 마귀와는 동행하지 않겠다는 것이요 동시에 하나님과 동행하시겠다는 예수님의 의지가 표현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함에 있어 반드시 살펴보고 교훈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에녹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한 모델로 성경이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65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살았던 에녹은 300년을 동행하고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에녹의 동행을 믿음이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믿음, 혹은 하나님과 동행,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굉장한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 생각이고, 하나님의 생각은 뜻을 같이하여 동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임을 예수님과 에녹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멋진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샘신 목사 SAM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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