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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美 제118대 연방의회 의원 중 기독교인 88%

작성일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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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명 중 기독의원이469명 예년과 비슷
미전국 감소폭 63% 비해 미미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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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서치가 지난 3일 공식출범한 ‘118대 의회의 종교 구성’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 대다수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발표했다. 

 

 미연방의회 의원 534명 중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밝힌 의원이469명으로 집계(88%)된 것으로 이는  1970년대 후반 96차(91%)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인구의 기독교인 감소 폭에 비해 이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118번째 회기가 시작되면서 미 의회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일어나는 기독교인 감소 현상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즉,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인들의 비율이 수십 년 동안 감소해 왔고, 종교와 관련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한 것과는 그 감소가 미미한 수준이다.


 2007년 이후 전체 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은 78%에서 현재 수준인 63%로 떨어졌다. 거의 10명 중 3명의 미국 성인들은 스스로를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또는 "특별히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며, 이는 16년 전 종교와 동일시하지 않았던 16%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1월 3일 취임하는 새 118대 의회의 투표자 중 기독교인이 88%를 차지하는데, 이는 1970년대 후반 의회의 기독교인 비율보다 불과 몇 퍼센트 포인트 낮은 것이다. 1979~1980년 개회된 96차 의회에서는 의원 91%가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회기 때와 마찬가지로 새 의회의 유일한 의원인 애리조나에서 무소속인 카스텐 시네마 상원의원만이 종교적 무당파라고 밝히고 있다. 또 하나(민주당 의원). 자레드 허프먼(캘리포니아)은 자신을 인본주의자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20명은 알려지지 않은 종교 신자로 분류된다. 이 분석의 주요 데이터 소스인 CQ Roll Call의 질문을 받았을 때 이들 구성원의 대부분은 종교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


 그러나 2023~2024년 회기 시작 당시 469명의 기독교인(총회원 534명 중)은 퓨 리서치 센터가 2009~2010년 1회기의 상하원의 종교적 제휴를 분석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숫자로 구성됐다. 최근 8차례 회기 동안 의회의 기독교인 수는 470명이 넘었고 1970년 당시 500명을 넘어섰다.


 개신교인으로 밝힌 의원 중 교단별로는 침례교인이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리교인 (31명), 장로교인 (25명), 성공회 (22명), 루터교인 (22명) 등 순이었다.


 새 의회에는 117대보다 10명 적은 148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는 미국 전체 인구(21%)보다 많은 약 28%를 차지한다.


 118대 의회 의원 65명이 기독교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난 회기의 6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제117차 의회보다 2명이 더 그들의 종교적 정체성에 대해 기술하기를 거부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소속을 가지고 있다. 


 상원과 하원은 모두 기독교인이 수적으로 우세하며, 각 상원은 비슷한 개신교 다수(하원 57%, 상원 56%)를 가지고 있다. 개신교 하위그룹을 보면 침례교 신자가 상원(10%)보다 약간 더 많은(13%)을 차지한다.성공회, 장로교, 루터교 신도들은 하원보다 상원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가톨릭 신자가 상원 의원(각각 28%, 26%)보다 약간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의회에는 8명의 정통 기독교인이 있지만 상원에는 아무도 없다.


 기독교가 아닌 종교를 보면 유대인은 상원(9%)에서 하원(6%)보다 더 넓은 존재감을 갖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인 불교 신자가 한 명 있다. 조지아 주의 행크 존슨과 상원의원인 민주당 메이지 K.하와이의 히로노.의회의 무슬림, 힌두교,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스트는 모두 하원의원이다.


 271명 중 268명, 99%인 거의 모든 의회 공화당원들이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민주당원 약 4분의 3(263명 중 201명, 76%)도 비슷하여 두 정당 모두 미국 성인 전체(63%)보다 기독교 신자가 더 많다.


 의회 민주당원들도 개신교(44% 대 69%)보다 훨씬 덜하지만 가톨릭(31% 대 25%)보다는 민주당원 비율이 더 높다.


 양원을 합친 민주당원 중 12%가 유대인이다. 또 종교적 소속을 밝히지 않은 의원이 7%로 전체 20명 중 소속이 불분명한 19명에 달했다. 의회의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스트, 무슬림, 불교도와 힌두교도들은 모두 민주당원이고, 인본주의자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원이 한 명 있다(캘리포니아의 재러드 허프먼 하원의원).

 

 한편 개신교인 미국 인구의 비율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의회에 새로 온 사람들은 개신교 신자로 인식되는 의원들보다 실질적으로 더 높다. 현직 의원의 55%에 비해 초선의원 중 거의 3분의 2(64%)가 개신교 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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