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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기독교 학교 교사들, 기존 교육에 ‘대안’ 제시

작성일 :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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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기독교 교사 콘퍼런스 개최
천안 드리미학교에서 \'제11회 기독교학교 교사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데일리굿뉴스

최근 벌어진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과 다양한 교권 추락의 사건들이 밝혀지며 공교육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들이 모여 공교육을 대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기독교교육연구소는 24일부터 2박 3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드리미학교에서 ‘제11회 기독교학교 교사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불거진 교육계의 논란과 관련해 기독교의 대안 교육이 세상 교육과 다르게 평안과 쉼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박상진 교수는 “교육은 학생과 교수가 서로 동역자의 관계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대립적인 관계로 발전한 입시 위주의 현 교육을 지적했다.

이어 박 소장은 아이들을 성경 속 ‘공중의 나는 새’라고 비유하며 이들이 쉴 겨자나무가 될 것을 교사들에게 강조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정병오 교수는 “기독교 학교의 특수성보다는 보편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오 교수는 “공교육은 경쟁을 교육의 에너지로 삼고 있지만, 기독교 교육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의 둘째날에는 기독교 교육계에 종사하는 리더들이 나서 ‘OECD 2030 교육과 웰빙’, ‘인공지능과 미디어 시대, 더 대안적인 미디어 교육’등 15개의 주제로 선택강연이 진행됐다.

‘신앙과학문을 통합한 가르침’이란 주제로 강연한 침례신학대학교 장유정 교수는 “우리가 무너진 교육을 바로세웠을 때 이것을 듣는 아이들의 삶이 세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진행하는 ‘교사 콘퍼런스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기독 대안학교 교사들의 행사다.

올해는 ‘기대: 더 기독교적으로 더 대안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약 300명의 교사가 참여해 대안교육으로 진행되는 기독교 교육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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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퍼런스에는 특히 미국 미시간주 Calvin 대학의 David Smith 교수와 기윤실 정병오 교수 등이 주 강사로 참여해 기독교 대안학교의 정체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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