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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2022 부활절, 코로나19와 전쟁 극복하고 일상으로, 평화로 …

작성일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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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교계 연합예배
LA & OC, 평화위해 기도
한국교회 연합기관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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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새벽 주님의영광교회에서 드려진 남가주 한인교계 연합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위쪽)와 나침반교회에서 드려진 OC지역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남가주 한인 교계와 한국교회 등은 부활절 메시지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극복해 다시 일상으로, 평화로 돌아가자는 희망이 담았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을 2년여 만에 넘기면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가 시작되는 상황에 맞는 부활절이라 점에서 의미를 더 했다.

남가주에 있는 한인 기독교 교계는 LA와 OC에서 각각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개최했다.

LA 한인교계는 수년 만에 부활절을 맞아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 의미를 더 했다. OC 역시 최근 교회 내분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나침반교회(담임 민경엽 목사)에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갖고 ‘하나됨’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한국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는 LA지역 새벽연합예배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다”며 “예수님의 부활과 영생의 약속 가운데 기뻐할 수 있다”고 설교했다. 

계속해서 그는 “세계 교회가 팬데믹으로 어렵게 됐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그리스도께서 무덤 속에 들어가는 것 같이 희망이 없어도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과 같이 교회가 다시 부흥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새벽예배는 참석자들은 미국과 이민교회, 이민사회를 위해 기도했다. 또 조국 한국의 평화와 복음 통일을 위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간구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헌금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2022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상임대표 신승훈 목사는 “부활절 새벽, 팬데믹을 다 떨쳐버리고, 교계가 연합되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우리 마음과 교회가 하나가 되어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다시 오기를 기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배는 LA총영사관은 물론 LA 한인회, LA민주평통, 올림픽 경찰서 등 지역 사회 기관장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최석호 주 하원의원,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교계에서도 부활의 열기를 이어갔다. 

나침반교회에서 개최된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기홍 목사는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은 분명히 살아나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목사는 “살아나신 예수님은 성령으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처럼, 주님은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오늘을 승리하는 모두가 되자“고 전했다.

이날 OC지역 새벽연합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난민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OC 지역교회가 다시 살아나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도록 ⧍OC지역 교회 모든 성도들이 부활의 신앙으로 힘차게 살아가도록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OC지역은 이날 모인 부활절 헌금을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개신교계도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 사태의 완벽한 종식과 일상에서 새 희망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한숨소리, 산불로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된 울진, 삼척의 탄식소리, 우크라이나 땅에서 들리는 총성과 울음소리가 우리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며 “분노와 절망을 넘어 희망을 증거하는 부활절이 됐으면 좋겠다” 염원했다.

한국의 주요 개신교단 목회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도 “코로나19를 3년째 맞이하는 2022년 부활절에 한국교회는 부활의 복음이 교회와 사회 전체에 넉넉하게 흐르도록 헌신해야 한다”며 “곧 출범할 새 정부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살리도록 교회가 파수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도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가 처한 모든 고난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바야흐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기총이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나눠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8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총체적인 생명의 위기 속에서 고통당하는 온 생명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영원한 희망의 빛으로 임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바랬다.

NCCK는 “지금 우리는 인간으로부터 기인된 코로나 전염병과 기후위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망’의 근간이 흔들리는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돌아보고 “제3일(부활)의 희망을 가지고 가야 할 오늘과 내일이 있다.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사랑으로 정의를 이루는 길이자, 생태정의를 구현해 지속 가능한 지구생명 공동체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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