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 주의 은혜라 - “목회자의 본업은 ‘전도’다” > 미주교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주교계뉴스] 특별인터뷰 – 주의 은혜라 - “목회자의 본업은 ‘전도’다”

작성일 : 2022-05-24

페이지 정보

본문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목회에 대해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설교만 하겠다는 목회자들이 있다. 목회자들의 본업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전도다. 전도가 목회자들이 본업이 되어야 한다” 지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오레지카운티 교계단체 연합으로 개최된 ‘4/14윈도우운동콘퍼런스’ 강사로 참석한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의 말이다. 이 목사는 지난 5월 초 크리스천헤럴드 CHTV 본사를 방문해 남가주 한인 목회자들에게 전도의 중요성과 다음 세대들을 위한 선교의 중요성을 말했다. (편집자 주)


3b2d2818ab242a6aeb7d44a75f6a2a62_1653449224_174.jpg
 

차 배달하는 뚜벅이 전도


이수훈 목사는 당진의 산비탈 고추밭 비닐하우스에서 교회를 개척하면서 느낀 자신의 감동을 설명하면서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설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교를 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라면 사람들을 찾아가서 말씀을 전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이 목사는 이것이 목사의 본업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이수훈 목사는 “아무것도 없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없었고, 재정도 없었다. 산에서 칡을 끊어와 칡으로 차를 만들어 들고 나갔다. 사람들을 만나면 차 한 잔을 대접했다.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 년에 1만 원을 주고 임대한 비닐하우스가 있는 산자락에서 사람 냄새를 맡기 위해 걸어야 하는 거리가 8킬로 미터. 이 목사를 이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하루에 100명씩 사람을 만나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하고 다녔다.

하다 보니 요령도 생겼다. 월, 화, 수, 목, 금 … 요일을 정하고 그날에 만나야 할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 요일에는 그 사람들을 꼭 만났다.

“처음에는 왜 자꾸 찾아오냐고 물었다. 난 그냥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칡차의 맛에 익숙해 지고 난 후 일이 있어 하루라도 빠지면, 왜 지난주에는 안 왔느냐고 물어왔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대는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그 만남이 달달하고 쌉쌉한 칡차의 맛이 입에 배이듯 익숙해져 갔다. 이제는 볼 사람을 못 보면 서운해졌다. 그 서운함에 복음을 심었고 그들이 산골에 있는 교회로 애써 찾아오게 했다.

“한 4년을 그렇게 다녔다. 그리고 어느 날 교회 예베당을 가니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이미 교회당을 건축하고 난 후였음에도 그렇게 됐다”며 이 목사는 설명했다.


보낼 곳 없었던 아이들


이수훈 목사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뚜벅이 전도’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금의 당진동일교회라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넘쳐나는 다음 세대 선교의 표본이 됐다. 하지만 그 전설의 시작은 단순했다. 사람들의 필요가 있었고 교회는 그 필요를 들어주었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뿐이었다.

“당시엔 어린이들을 돌볼 시설이 거의 없었다. 우리 아이들을 돌봐 줄 곳을 찾았지만 등록한 후 3년은 기다려야 입학이 가능하다고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목사는 거리는 좀 멀지만 교회에서 아이들을 돌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화번호를 넣고 아이를 돌봐 주겠다고 글도 넣고 교회 위치를 알리는 주소도 넣어 전단지를 만들었다. 반신반의하며 전단지를 돌렸다. “이것을 보고 전화할 사람이 있을까? 거리도 먼데…”

하지만 이 목사의 생각이 틀렸다. 얼마 되지 않아 전화가 왔다. 두 명의 아이들을 돌봐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리고 그 소문은 읍내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돌았다. 하나 둘 아이들을 부탁하고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산나물이 들어간 수제간식….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한다는 미안함은 이 목사의 마음. 부모들은 자신들도 못 해주는 정성이 들어간 좋은 간식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감동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지난해 어린이 출석만 3600여 명에 이르렀다. 이제는 주일뿐 아니라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경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는 다음 세대의 꿈나무들이 되어가고 있다.


완전한 無서 시작되는 역사


이수훈 목사는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믿음의 역사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자신이 그 길을 걸어왔고 하나님이 하나둘 만들어 가신다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이 목사의 개척이 그랬다. 신학을 하기 전부터 목회자가 되기까지 5번의 개척교회를 거치면서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왜 안 되는 것이지?”라는 질문이 따라다녔다. 

이수훈 목사는 “평신도 때 섬기는 교회가 어려움에 문을 닫는 것을 경험하면서 내가 해 보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학을 시작했다. 대학원 2학년 때 섬기던 교회가 사라지고 개척교회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당진. 마을 이장을 만나 설명하고 교회를 할 수 있을 만한 곳이 있는지 물었다. 산속 깊은 곳 버려진 비닐하우스… 이 목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거였다.

“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집도 없었고, 길도 제대로 나아 있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도 없었다. 시골에서 그 흔한 개 짖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었다”고 회상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없는 곳에서 역사하는 분이다. 광야에서 아무것도 없을 때 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다. 믿음의 발상은 없는 것에서 시작된다. 없는 곳에서 믿기에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완전한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하나님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 완전한 무를 맞이 할 때 사람들은 두 가지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것을 보고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없음을 만날 할 때 하나님의 때(하나님께서 역사 하실 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반면 절망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것도 없을 때 일하신다”



당진동일교회는 … 


3b2d2818ab242a6aeb7d44a75f6a2a62_1653449264_1651.jpg
1996년 11월 4일 설립예배

1997년 새 성전 건축 후 입당

2007년 복지관 건축

2008년 비전센터 건축

2014년 교육관 건축

2018년 가정지원센터 건축



부속기관은 …


3b2d2818ab242a6aeb7d44a75f6a2a62_1653449407_0295.jpg
3b2d2818ab242a6aeb7d44a75f6a2a62_1653449409_2211.jpg
 

살렘어린이집

비전너리크리스천아카데미

시내산중고등학교

예수촌지역아동센터

예수촌사랑봉사단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수훈 목사는 … 


한국 소그룹연구원 연구위원장

목회전략연구소 소장

CBS 전도컨퍼런스 주강사

국제암환우복지선교회 충청지회 이사장

당신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충청남도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

유럽 6개국, 9개 도시 기도처소 ‘민들레’ 운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