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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무슬림 위한 여행가이드(?)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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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롯데월드엔 기도실 밤 10시까지, 기구까지 구비
한국 내에 운영 중인 무슬림 기도실 (출처 : 서울시).
주요 도시에 무슬림을 위한 시설이 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특정 종교에만 편의를 제공하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뉴욕관광청이 무슬림 현지인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할랄 관광 가이드북을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관광 기관이 무슬림 여행자 대상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할랄은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가이드북은 뉴욕시 5개 지역에 있는 할랄 음식점과 무슬림 역사, 예술 전시 등에 관한 정보도 담았다.
이와 함께 콘래드 뉴욕 미드타운, 롯데 뉴욕 팰리스, 더 플라자 호텔 등 무슬림 친화적 호텔 정보와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가 있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관광지와 음식점 등에 관한 정보도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서울시에서는 앞서 무슬림을 위한 서울여행가이드를 제작해 제공 중이다. 서울 내 공식 할랄인증 식당 9곳을 비롯해 이태원, 홍대, 강남역 등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 식당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비롯해 코엑스와 롯데월드에는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까지 갖췄다.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운영하고, 코엑스와 롯데월드도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심지어는 코란과 기도용 매트, 메카방향을 알리는 키블리까지 구비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동 국제병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 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에도 기도실이 마련돼있다.
한 교계 전문가는 “1무슬림을 제외한 어느 종교도 그들을 위한 시설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면서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이나 편의를 제공해주는 것은 종교 차별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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