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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0년째 줄어드는 교세…'용서'로 새 길 모색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제110회 총회 주제 및 정책 세미나'를 열고 향후 교단의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올해 새로 취임한 최상도 사무총장은 교단의 현황을 점검하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교세 통계에 따르면, 교인 수는 219만 919명으로 전년보다 1만 7,063명 감소했다. 예장통합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감소세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에는 19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최 사무총장은 "연령 분포를 보면 60대 이상이 약 30%를 차지하고, 유아·아동·청소년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통계 결과는 다음세대 위기가 이미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이번 회기 주제표어는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로 총회는 갈등의 시대에 용서의 신학적·목회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공동체 안에서 실천될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날 세미나에서는 2022년부터 2043년까지 추진되는 장기 교단 정책인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 10년'의 비전을 되새기는 한편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여섯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세부 주제는 ▲생태영성을 갖춘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평화의 다리를 놓는 교회 ▲이주민을 환대하는 교회 ▲디지털 친화적 교회 ▲온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 등이다.최 사무총장은 "위기 속에서도 교단의 핵심 사역을 어떻게 지속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신앙의 본질인 '용서와 사랑'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서로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훈 총회장은 "우리가 부족한 존재임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용서로 기다리시고, 생명까지 내어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용서하려고 애쓸 때 사랑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정책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서부권(14일), 중부권(17일), 동부권(27일)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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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사이비 교주 성범죄' 되풀이 막는다… 성범죄자 종교시설 취업제한 추진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최근 성범죄자의 종교시설 재취업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사이비 교주들의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재발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의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성범죄자의 종교시설 재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성범죄자는 일정 기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취업하거나 노무를 제공할 수 없지만, 종교시설은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성범죄자의 종교조직 활동을 막을 법적 근거가 미비했다. 특히 종교적 위계를 악용한 성범죄가 여러 사이비 단체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돼 왔다. 폐쇄적 구조 속에서 교주의 성폭행을 '종교적 행위'로 포장해 온 사이비 단체들은 피해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고발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를 더욱 어렵게 했다. JMS 교주 정명석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명석은 2008년 여성 신도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출소 후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준강간 및 강제추행을 저질러 다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정 씨에게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지만, 종교시설이 취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종교조직 복귀를 직접 막을 법적 근거가 없었다.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도 수년간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 돼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경기 안산의 한 사이비 단체에서 20년 가까이 아동을 감금·성착취한 사건이 드러났다. 이 단체 교주는 '음란마귀를 쫓아야 한다'며 신도 자녀들을 속여 교회에 감금한 뒤 성적·노동 착취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허점을 보완해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시설을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포함함으로써, 종교시설 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김준혁 의원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종교 시설도 청소년과 아동, 여성이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막을 필요가 있다"며 "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발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단순한 재취업 제한을 넘어, 종교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의 구조적 재발을 막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사이비 교주에 의한 성범죄는 종교적 권위와 신격화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구조적 범죄"라며 "특히 교주의 지시가 신앙 행위로 포장되고, 피해자의 순종이 헌신으로 왜곡되면서 범죄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곡된 종교 권력이 작동하는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차단할 입법의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범죄자의 종교시설 활동을 막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며 "재발 방지라는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종교적 가스라이팅이나 조직적 은폐 구조를 막지 못하면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번 발의를 계기로 종교적 위계를 이용한 범죄 행위를 사전에 막을 구체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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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차별금지법·성평등 정책 즉각 중단하라"…국회 앞서 규탄 이어져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및 성평등 정책 일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거룩한방파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여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취지를 구현하는 각종 법제화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신앙·양심·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특히 최근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의 동성 파트너 배우자 등록 추진 ▲여성가족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개편 ▲동성결합을 합법화하는 생활동반자법 ▲무제한 낙태를 허용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 판결 시도 등을 지적하며 모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취지를 구현하려는 성혁명 운동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성전환, 낙태 등을 정당화할 뿐 아니라 신앙의 양심에 따라 반대할 자유마저 억압한다"며 "헌법 제36조 1항이 보장한 '양성평등에 기초한 혼인과 가족제도'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조배숙 전 국회의원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지켜야 할 윤리와 조물주의 창조질서가 있다"며 "인본주의적 사고가 진보와 인권의 이름으로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사상 통제"라고 지적했다.박한수 홀리브릿지네트워크 대표 목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가 됐지만 동시에 가장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나라가 됐다"며 "소수의 권리를 평등을 넘어 특혜로 만들고, 그 후유증은 평범한 국민이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우려했다.거룩한방파제 측은 이날 발표한 요구사항을 통해 ▲동성 파트너 배우자 등록 정책 철회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폐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사퇴 ▲생활동반자법 및 낙태권 확대 정책 중단 ▲성별정정 판결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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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
    [한국뉴스] "건강한 교회는 디테일이 다르다"…성장하는 교회 비결은?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교회가 건강하면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미국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을 담당하는 케빈 리 목사는 10일 대전 유성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페트라홀에서 열린 '건강한 교회·다음세대 사역자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성장은 결과가 아니라 건강의 열매"라며 "교회의 체질 개선과 문화적 디테일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컨퍼런스는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가 다음세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침례교청년연구소(소장 박군오 목사) 주최로 열렸다. 연구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건강한 교회의 7가지 디테일'을 주제로 발제한 케빈 리 목사는 미국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에서 온라인 사역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100여 개 온라인 소그룹을 관리하며, 온라인 예배자들을 지역 공동체에 연결하고 리더를 양육해왔다.케빈 리 목사는 교회 성장을 이끄는 첫 번째 요소로 '방법의 중요성'을 꼽았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역의 성패는 전략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새들백교회는 모든 사역 과정을 점검하며, 실행 단계마다 '굿 이너프(충분히 좋다)' 원칙을 공유한다. 완벽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케빈 리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토대로 '정신 건강'을 제시했다. 그는 "정서적으로 미성숙하면 영적으로도 성숙할 수 없다"며 "목회자와 평신도의 정서적 안정이 교회 건강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새들백교회는 매년 3~4차례 교역자 모임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다룬다. 그는 "사역자의 75%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마음이 건강해야 영이 성숙해지고, 비로소 타인을 돌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건강한 교회의 핵심 구조로는 '소그룹 문화'를 꼽았다. 새들백교회에서는 담임목사를 포함한 모든 교역자와 리더가 소그룹에 속하며, 이 공동체가 돌봄·성장·리더 양성의 중심으로 기능한다.그는 "새들백은 소그룹 사역을 하는 교회가 아니라 소그룹으로 이뤄진 교회"라면서 "리더가 리더를 낳는 구조를 통해 교회가 살아 있는 유기체로 성장한다. 소그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교회 건강의 척도는 성도의 연결과 돌봄에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사모의 행복', '쉼', '팀의 다양성', '가치 체계의 현실화'를 건강한 교회의 필수 요소로 제시했다.새들백교회는 사모를 위한 전담 리트릿(워크숍)을 운영하며, 주요 사역 결정에 목회자 배우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또한 목회자가 주 1회 온전한 휴식과 연간 안식 기간을 실천하고, 팀 구성에서는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받아들이는 다양성'을 원칙으로 삼아 교회 구성원 간 조화를 돕는다.박군오 침례교청년연구소 소장은 "새들백교회의 사례를 통해 교회의 본질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화에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건강한 교회는 구조보다 관계, 시스템보다 디테일에서 출발한다. 이번 강연이 한국교회가 건강한 성장 구조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침례교청년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AI 사역, 설교, 다음세대 캠프, 예배팀 운영, 청년의 연애와 결혼 등을 주제로 다섯 차례 세미나를 이어간다. 또 전국 3,500개 교회와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교회 현장을 분석하고, 교단과 개교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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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인터뷰-"상실에서 회복으로"…배우 권오중, '마사이 크로스'로 만난 하나님의 사랑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데뷔 32년 차 배우 권오중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코미디와 예능으로 익숙한 얼굴이지만, 이번엔 웃음보다 오래 남는 질문을 안고 카메라 앞에 섰다. 영화 마사이 크로스(11월 20일 개봉)는 아픈 딸의 부탁으로 케냐로 향한 한 아버지가 마사이족 소녀를 만나며 사랑과 치유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낯선 땅에서 시작된 여정은 결국 권오중 자신의 삶과도 맞닿아 있었다.영화 제안은 2년 전, 국제구호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왔다. 케냐의 조혼·여성 할례 피해 소녀들의 현실을 알리자는 취지였다."당초엔 웹드라마 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이 이야기는 극영화로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큐로만 소비되던 기독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거든요."그는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로 만들어진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 기독영화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재미와 감동'으로 전하고 싶었어요."감독과 제작진이 뜻을 모았고, 10여 명 안팎의 최소 인원으로 케냐의 '마사이 마을'과 '나쿠루 쓰레기 마을'로 향했다.권오중은 "쓰레기산 사이로 아이들이 버려진 음식을 주워 먹고 있었다"며 "차량 문을 열기도 어려울 정도로 냄새가 심했다. 한 스태프는 끝내 내리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은 열악했지만,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며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간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현지인들을 통해 더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영화 속 '요섭'은 아픈 딸을 둔 아버지다. 상실감 속에서 하나님과 멀어진 인물로, 권오중은 자신의 경험을 투영했다."저도 비슷했어요. 아들이 병을 얻었을 때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하고 요섭처럼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연기하면서 감정이입이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이미 제 안에 있던 감정이었죠."말끝을 잠시 흐리던 그는 "그래서 이 역할은 연기라기보다 제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 같았다"며 "결국 제가 치유받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쓰레기산 위를 홀로 걸었던 순간을 꼽았다."발밑에 물이 고여 빠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그때 생각했죠. '여기 누가 빠지면 난 들어가 구할 수 없다. 하지만 예수님이라면 백 번이라도 들어가 구하실 거야.' 그 순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그는 마사이 크로스를 "조건 없는 사랑과 회개, 회복의 복음이 담긴 영화"라고 정의하며 "상실 속에 있는 이들이 영화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영화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개봉일은 확정됐지만, 상영관 확보는 대형 블록버스터에 밀려 불안정하다. 그는 "크리스천 감독과 배우는 많은데, 정작 '기독영화'는 극장에서 보기 어렵다"며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야 더 많은 상영관이 열리고, 한국 기독영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터뷰 말미, 그는 "하나님이 왜 저를 주인공으로 세우셨는지 이제 알겠다"며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처럼, 저를 통해 더 많은 크리스천 배우와 감독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적은 인원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라며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을 더 분명히 깨닫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이들이 많아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마사이 크로스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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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내년도 한국교회, 화두는 '돌봄'입니다" 크리스천헤럴드2025.10.22
    내년 한국교회의 핵심 트렌드는 '돌봄'이 될 전망이다. 내년 한국교회의 트렌드 10가지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키워드로 '서로 돌봄 공동체'가 꼽혔다. 불안과 고립이 깊어지는 사회에서 관계를 회복하려는 심리적 열망이 교회의 새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가 구독자 579명을 대상으로 최근 출간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10가지 키워드 중 가장 관심 가는 주제를 물은 결과, '서로 돌봄 공동체'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헌금: 패러다임 시프트'(18%), '이주민 선교'(13%), 'AI 목회 코파일럿'(9%), '강소교회'(9%), '무속에 빠진 그리스도인'(9%) 순으로 나타났다.목데연은 이 결과가 돌봄에 대한 사회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돌봄과 미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5%가 돌봄 주체로 '국가'를 꼽았고 '본인'이라는 응답도 36%에 달했다. 늙거나 병들었을 때 요양보호사 돌봄을 받겠다는 비율(39%)이 배우자(35%)를 넘어서는 등, 관계 기반의 돌봄 욕구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교회 내부의 인식 변화도 뚜렷하다. 교회가 강화해야 할 영역으로 '이웃과 지역에 대한 소통과 돌봄'을 꼽은 응답이 목회자 27.3%, 성도 33.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교회가 제공해야 할 돌봄 형태로는 '공감과 위로'(72.5%)가 '말씀과 기도'(55.6%)보다 높았다.목데연 측은 "돌봄은 이제 교회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표어 설정과 설교 주제 구성, 소그룹 리더 교육, 임직자 훈련 등을 통해 돌봄 인식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교회 앱·문자·온라인 상담 플랫폼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정기적 돌봄 메시지 발신, 돌봄 전문 사역자 양성도 함께 제안했다.교회 트렌드 2026'에서 '서로 돌봄 공동체' 파트를 집필한 김수영 평택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단순한 복지 이슈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심리적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가가 통합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어도, 사람들은 결국 관계 속에서 '돌봄받고 싶다'는 욕구를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돌봄은 도움을 주고받는 행위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관계망'을 다시 세우려는 인간 본연의 욕구"라며 "교회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반드시 해야 하는 영역이 바로 돌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서로 돌봄 공동체'가 교회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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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종교지도자 양성대학 축소안 유예… 교육부, 한발 물러서 크리스천헤럴드2025.10.22
    교육부가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 및 대학원 지정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고시 개정안을 내놨다가 한발 물러섰다. 교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지난 8월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지정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지정 대학 수를 현행 11곳에서 6곳으로 신학대학원은 9곳에서 5곳으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했다.개정안에는 '재학생 전원이 종교지도자 양성과정에 속해야 한다'는 강화된 기준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교회음악·기독교교육·사회복지 등 일반 학과를 함께 운영하는 신학대들이 지정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었다.교계는 즉각 우려를 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성명을 통해 "신학대학의 역사적 고유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종교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각 교단과 신학대도 대응에 나섰다. 장로회신학대, 총신대, 서울신대 등 주요 신학교들은 교육부의 개정안이 "종교지도자 양성의 본질을 행정 편의로 축소한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철회를 요구했다.박성규 총신대 총장은 "신학대는 단순한 학문기관이 아니라 목회자와 선교사를 길러내는 사명공동체"라며 "교육부가 신학 교육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우려가 확산되자 교육부는 10일 관련 대학들에 공문을 보내 "종교지도자 양성대학 개정 고시안은 추가로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시행을 유예한다고 통보했다.기독교 교육계는 일단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예가 곧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박상진 사학미션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종교지도자의 범위를 어디까지 포함할 것인지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았다"며 "종립대학의 정체성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종교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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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중국 가정교회 대대적 단속에… 美 '종교자유 허용' 촉구 크리스천헤럴드2025.10.22
     미국 국무부가 중국 당국의 가정교회 지도자 대규모 구금과 관련해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국무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미등록 가정교회 목사 등 기독교인 수십명을 구금했다면서 즉시 석방하고 예배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중국내 종교의 자유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입장은 중국의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100% 인상 예고 등으로 양국 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루비오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최근 저명한 진밍르 목사를 포함해 중국 내 미등록 가정교회 '시온교회' 지도자 수십명을 구금한 것을 규탄한다"며 "이 탄압은 중국 공산당이 신앙에 대한 당의 간섭을 거부하며 미등록 가정교회에서 예배하기를 택한 기독교인들을 어떻게 적대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공산당은 구금된 교회 지도자들을 즉시 석방하고, 가정교회 성도들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중국 당국은 가정교회 네트워크인 '시온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이며 목사 약 30명과 교인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압력은 중국 전역의 비공인 교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중국 동부에서도 미등록 교회를 겨냥한 대규모 단속이 이어져 70명 이상이 구금됐다. 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Open Doors)는 "400명의 경찰과 200대의 차량이 투입돼 예배 중이던 목회자와 성도들이 체포됐다"며 "일부는 자택과 직장에서 연행됐다"고 전했다.오픈도어는 "이번 조치로 가정교회들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80여 개 단체가 모임을 중단했고, 남은 교회는 극소수"라고 밝혔다. 단속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불법 정보 네트워크 이용, 불법 경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오픈도어는 이번 사태를 "최근 수년간 미등록 교회를 겨냥한 최대 규모 단속"으로 평가하며 "중국 공산당이 종교를 통제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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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韓, 자살 사망자 99%가 사전에 신호…"당신은 들을 준비 됐나요" 크리스천헤럴드2025.10.22
    갑작스러운 죽음은 없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들 대부분은 그 전에 이미 주변에 여러 신호를 남긴다. 신호들은 직접적일 수도, 간접적일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는 징후들이다. 가정과 학교, 교회 등 일상 공동체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최근 3년(2022∼2024)과 10년(2015∼2024) 자살 사망자 특성을 분석한 '2024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심리부검은 자살 사망자의 가족·지인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토대로 심리·행동 변화를 추적하고, 생애 스트레스를 분석해 자살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리부검 대상자의 99.3%가 사망 전 심리·행동적 변화를 보였다. 대부분이 죽음을 결심하기 전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낸 셈이다.자살 위험 신호는 ▲언어적 ▲행동적 ▲정서적 징후로 구분된다. 언어적 징후는 '죽고 싶다', '죽어야 편해질 것 같다' 등 직접적인 표현에서부터 '희망이 없다', '내가 없어지는 게 낫다' 같은 자기비하나 절망감으로 드러난다. 실제 조사에서 '자살에 대한 말을 하거나 쓴다'(70.4%), '자기비하적 표현을 사용한다'(45.9%)가 주요 징후로 나타났다.행동적 징후로는 자해 흔적이 있거나 약을 모으는 등 자살을 준비하는 행동, 위험한 물건 구입, 유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수면 상태 변화'(69.7%), '식사 패턴 변화'(56.5%), '타인과의 관계 회피'(53.1%)도 주요 변화로 꼽혔다. 체중의 급격한 변화와 외모 관리 무관심, 음주·흡연 증가도 함께 눈여겨봐야 한다.정서적 변화 역시 위험 신호다. 급격한 기분 변화를 보이거나 불안과 초조함, 우울감이 반복되며, 실제 자살 사망자의 72.4%가 '우울한 기분을 보였다'고 보고됐다.사회·경제적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4명 중 1명은 사망 당시 소득이 없었다. 고용 형태별로는 피고용인이 36.1%로 가장 많았고, 26.8%는 무직 상태였다. 또 61.7%는 부채를 안고 있었으며, 특히 부채 중 재테크·투자 관련 비율이 23.5%로 10년 평균(13.9%)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고용과 경제적 압박이 자살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이러한 신호를 인지한 유족은 20.1%에 불과했다. 열 명 중 여덟 명은 고인의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떠나보냈다.보고서는 "자산은 성장 과정의 갈등, 직업 관련 스트레스, 사망 전 언어·행동·정서적 변화(경고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거나 적절히 개입하지 못한 한계 등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을 시사한다"며 "향후 자살예방정책 수립 과정에서 단기적 변화와 장기적 과제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자살 문제에 있어 교회의 역할도 요구된다. 신앙공동체는 구성원의 내면을 가까이서 살필 수 있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인의 자살 비율이 타 종교보다 높게 나타난 점은, 교회 안에서도 자살 문제가 결코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자살 사망자 중 절반 이상(55.7%)은 무종교인이었지만, 종교가 있는 이들 중에서는 기독교(45.5%)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교(28.0%), 천주교(25.0%), 기타(1.5%) 순이었다.이에 교회는 영적 돌봄의 역할과 함께 실질적 예방망으로서의 기능이 요구된다. 성도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대화하는 목회자와 리더들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최근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상담가이드'를 발간, 교회가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놨다.라이프호프 측은 "목회자가 자살 전문가는 아니므로, 우선 목회적 차원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권면하되 우울·불안·중독 등 전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고위험자를 상담할 때는 ▲적극적 경청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기 ▲진실한 상담 ▲적절한 자기 개방 ▲준비된 만큼 권유하기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라이프호프는 "목회자는 성도들의 문제를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성도의 자살과 관련된 상담에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한 영혼을 살리겠다는 목자의 심정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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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정신건강 적신호·자살률 악화…무너지는 다음세대 크리스천헤럴드2025.10.22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살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신과 입원과 약물 처방은 불과 4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국가적 대책과 함께 지역사회의 촘촘한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42.3%)이 일상적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느끼는 '범불안장애 경험률'도 14.1%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학생의 절반(49.9%)이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신건강 악화는 곧 생명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9명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3.0명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급상승한 것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도 커져 15~18세는 11.4명, 12~14세는 5.0명으로 집계됐다.의료 현장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만 19세 미만 환자는 2020년 1,076명에서 올해 2,126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ADHD 등 행동문제로 인한 입원은 266명→668명, 우울·불안 등 정서문제로 인한 입원은 514명→940명으로 급증했다.정신과 약물 처방을 받는 청소년도 크게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항정신병제·항우울제·수면제 등을 처방받은 아동·청소년 누적 환자는 220만 명에 달했다. 특히 여학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3~17세 여학생의 항우울제 처방은 3만3,900명에서 5만9,300명으로 75% 늘었고, 남학생도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만 15세 청소년들의 삶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최하위권이었다.서영석 의원은 "4년 사이 청소년 정신과 환자와 약물 처방이 급격히 늘었다"며 "복지부는 아동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조기 개입과 심리치료를 위한 학교·지역사회 연계 중심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소년 정신건강을 사회 전체 문제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가 차원을 넘어 다음세대 정신건강을 위한 지역사회와 교회의 돌봄 역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는 "다음세대의 마음건강을 위해 교회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비전과 꿈으로 살아가도록 함께 걸어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미 지역사회를 잘 알고 네크워크를 갖추고 있는 교회가 돌봄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서 정서적 안정의 울타리 역할을 도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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