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2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뉴스

  • 169
    [한국뉴스] "사회문제, 교회 안에서 터놓고 말할 수 있나요?"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성경적 가치를 현실에 적용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신앙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목회사회학연구소(조성돈 소장)와 굿미션네트워크(한기양 회장)는 26일 서울 도림감리교회에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명의 서적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을 바탕으로 교회의 사회 참여와 공적 책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오늘날 교회 안에 만연한 이분법적 사고를 비판하고, 성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교수는 "정치나 경제, 사회 문제는 교회 안에서 꺼내지 말아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며 "교회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면 진보적인 시선으로 치부되거나, 교회 성장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경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토론 문화와 사회 인식이 교회 안에서 자라나야 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이날 소개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정치·경제·생태·직업·자살·다문화 등 다양한 사회 주제를 놓고 성도 간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교재로, 질의응답과 그룹 토의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조 교수는 "신앙의 열정이 교회 안에서 멈추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토론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며 "교회내 팽배한 자기 검열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논의들이 억압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렇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도 "목회자나 교회 리더들은 정답을 빨리 내리려는 경향이 있다"며 "신앙의 이름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 다양한 관점을 경청하고 충분히 고민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신앙은 교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임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Read More
  • 168
    [한국뉴스] "한국 선교계, 서구-비서구 잇는 가교 역할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세계 선교의 중심이 서구 교회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비서구권(Global South)'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서구와 비서구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속하지만, 문화·역사적으로는 서구와 비서구의 경계선상에 있는 '중간지대'라는 점에서 다리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이런 선교 지형 변화에 발맞춰 비서구권 교회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중남미 최대 선교 협의체인 '중남미선교협의체(COMIBAM)'가 파나마에서 개최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한국 선교계를 대표했다. 이 대회는 OMF, OM, 위클리프 등 세계 주요 선교단체와 1,600여 명의 남미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미는 더 이상 선교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남미 교회가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서는 전환점에서, 이들과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열린 제3차 COALA(Christ over Asia, Latin America and Africa) 대회에서는 COMIBAM과 인도선교협의회(IMA)가 처음으로 공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COALA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선교 지도자 간의 연대 모임이다.문창선 선교사는 "비서구권 교회가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서는 현상 자체에 의미가 있다"면서 "서구 중심의 선교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비서구가 주도하는 선교시대가 열려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서구와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비서구권과의 협력은 물론 서구 교회와의 전략적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 강대흥 사무총장 등 한국 대표단은 영국 선교 지도자들과 '다중심 선교(polycentric mission)'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매년 교차로 정례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내년 4월 후속 모임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한충희 두란노국제선교회 본부장은 "포용적인 선교가 대세가 되는 이 시점에, 한국은 남반구 교회들의 현장 언어를 이해하면서도 북반구 교회들과의 교류도 원활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한국교회가 양 진영 간의 흐름을 소통하는 통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에서도 COALA 3.5 회의가 별도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서구와 비서구 교회 지도자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국제 협력 차원을 넘어, 한국 선교계의 체질을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계가 여전히 종전의 방식과 구조에 머물러 있다면, 세계 흐름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이제는 현지인 중심의 선교로 전환해야 할 때다. 지금은 선교의 '쉬프트(shift)'와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ad More
  • 167
    [한국뉴스] 이영훈 목사, 세계오순절협회 사무총장 선출…"세계 복음화 위해 최선 다할 것"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연합체인 세계오순절협회(Pentecostal World Fellowship·PWF) 사무총장에 선출됐다.PWF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자문위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 목사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로써 이 목사는 약 7억 명에 달하는 오순절 성도들을 대표하는 글로벌 조직의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앞서 지난달 23일 PWF 헌법에 따라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이 목사를 공식 후보로 등록했으며,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집행이사회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출 절차가 완료됐다. 사무총장 임명식은 오는 6일 열리는 '제28차 세계오순절대회(PWC)'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이다.PWF는 현재 97개국 4,500여 명 이상의 세계 오순절 교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28차 대회'를 핀란드에서 개최 중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가서 제자 삼으라(Go & Make!)'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서 두 차례 이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한 바 있다.사무총장은 총재·부총재와 함께 협회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전 세계 오순절 교회 간 연대를 조율하는 핵심 직책이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 목사는 향후 ▲2028년까지의 사역 방향 설정 ▲회원 교단과의 연계 강화 ▲세계 각국에서의 성령운동 확산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이 목사는 사무총장 선출 소감을 통해 "이번 임명은 오순절 운동 안에서 한국과 아시아 교회의 참여가 그만큼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며 "전 세계 7억여 명의 오순절 성도들과 함께 세계 복음화와 성령운동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윌리엄 윌슨 PWF 총재는 "이영훈 목사는 전 세계 오순절 공동체가 깊이 신뢰하는 탁월한 지도자"라며 "그의 사무총장 임명은 PWF는 물론 한국교회에도 큰 축복"이라고 평가했다.이 목사의 사무총장 선출은 한국교회가 세계교회 안에서 오순절 신학과 성령운동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이 목사는 "지금 전 세계는 영적으로 갈급한 시대"라며 "이럴 때 한국교회가 부흥의 사명을 감당하고 세계를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Read More
  • 166
    [한국뉴스] "믿음의 여정 이어가자"…기독 의료인들 한 자리에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의료계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교 사명을 품은 기독 의료보건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9차 한국의료선교대회가 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대회 주제는 '소망의 인내(Enduring Hope)'다. 1989년 시작된 한국의료선교대회는 2년마다 열려온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선교 대회다. 한국의료선교협회가 주관하며, 의료인들의 선교 사명을 일깨우고 의료선교단체 간의 연합을 도모해 왔다.이번 대회에는 의사, 간호사, 의대생, 선교사 등 9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범 대회장은 "의정(醫政) 갈등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며 의료계 청년들이 신앙과 진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의료선교는 단순히 복음 전파를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구원 사역 그 자체"라며 "의료선교의 무게는 영혼 구원의 사역과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이어진 '미셔널 메시지' 시간에는 주누가 GO선교회 선교사가 강단에 섰다. 그는 "선교는 부르심의 문제가 아니라, 깨달음의 문제"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칭의의 은혜를 진정으로 기억한다면, 우리는 선교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는 반드시 주께서 부르시는 자리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며 "바통을 이어 받아 믿음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현장에는 CCC아가페의료봉사단, 인터서브코리아, 광주기독병원, 전주예수병원, 아프리카미래재단, 한국WEC국제선교회 등 주요 선교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과 교류했다.간호사로 근무 중인 김예림 씨(27)는 "어릴 적부터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단체와 선교사들을 직접 만나보니 큰 도전이 됐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의 구체적인 방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의료선교대회는 오는 7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진다. 이틀째인 6일부터는 패널 토의, 선택 강의, 이슈별·직능별·문화권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선교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Read More
  • 165
    [한국뉴스]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 "대립·분열 멈추고 통합의 새 시대 열길"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대한민국은 지금, 혼란과 분열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국가적 전환의 시점에 선 지금, 통합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의 지혜와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본지는 연재 기획을 통해 새 정부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조망하고, 사회 각 분야 기독교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전합니다.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진리를 붙들고, 공공의 선을 위해 기도하며 섬겨온 이들의 조언은 시대의 방향키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진단이 내일의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이제는 갈등을 멈추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야 할 때입니다."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회장)는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목사는 4일 '새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 전 분야에 걸친 행정과 지도부의 공백 상태가 신속히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나라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목회자로서 새 대통령께 몇 가지 간절한 바람을 전하고 싶다"며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그는 우선 "분열과 대립, 혐오와 갈등의 정치를 멈추고 화합과 상생, 공존과 대화의 협치를 이뤄주시길 바란다"며 "언제부터인가 국민이 정치 뉴스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정치가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갈등만 조장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제는 혐오와 대결을 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실현해주시길 바란다"며 "상생의 정치, 희망의 정치가 회복될 때 국민은 다시 정치에 신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목사는 또 "이제 망국적인 편가르기는 사라져야 한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다툼과 분쟁,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지 말고, 화해와 용서, 사랑과 공의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주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분열을 해소하고, 함께 나아갈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첫 과제라는 의미다.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남북이 70여 년간 허리 잘린 채 살아온 현실만으로도 가슴 아픈데, 지금은 이념과 지역, 계층과 세대, 성별에 따라 사방팔방으로 갈라져 있다"며 "이제 이 사분오열의 위기를 타개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국론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당부했다. 이 목사는 특히 인구소멸 위기와 경제 위기를 국가적 과제로 지목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호소했다.그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법은 경제 회복에 있다"며 "청장년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이유는 결국 주거, 일자리, 육아 등 현실적인 경제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절실하다"며 "42만 가구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 그리고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가정, 자립준비청년, 북이탈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끝으로 이 목사는 "이제 갈등의 시대를 멈추고, 새롭게 도약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며 대통령께서 늘 말씀하셨던 대로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자 충복으로서 그 사명을 감당해주길 기대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대통령께 지혜와 통찰을 주셔서, 이 나라에 새로운 희망을 세워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Read More
  • 164
    [한국뉴스] 한국교회, 사전투표 첫날 성도들에 투표 독려…"믿음의 한 표 행사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6.01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성도들에게 책임 있는 유권자의 자세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29일 시작된 사전투표에 맞춰 주요 교단과 대형 교회 목회자들은 신앙인의 '한 표'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소중한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고 있다.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29일 "6월 3일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발전, 국민 대통합을 이끌 지도자를 세우는 날"이라며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시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목사는 이날 서울 반포구에서 사전투표에 직접 참여하며 실천에 앞장섰다. 그는 "지도자 선출은 신앙인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투표는 단순한 정치적 참여를 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겸손히 섬길 수 있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우리 모두 빠짐없이 이번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믿음의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들은 지난주부터 공식 홈페이지, 주보, 문자 등을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잇달아 전하고 있다. 김종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은 담화문을 내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신앙과 양심에 따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면했다.김 총회장은 "선거는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공의를 세상 속에 실현하는 소명"이라며 "그리스도인은 공적 삶에서도 빛과 소금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민주주의는 국민 각자가 책임을 다할 때 건강하게 작동하며, 참정권 행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공적 사명의 일부"라며 "선거 참여는 단순한 자유가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구체적 신앙 행위"라고 밝혔다.
    Read More
  • 163
    [한국뉴스] 정재우 칼럼 - 대선 이후의 성숙함 크리스천헤럴드2025.06.01
    우리는 지금 신중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탄핵 이후의 정치 상황은 무정부 상태는 아니었지만, 무정부 상태와 다를 바 없는 혼란과 불안이 엄습해 있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과 대립, 그리고 양극화의 극단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을 지치게 했습니다.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시점은 오히려 대선 이후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늘 형평과 균형을 이루며 발전합니다.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지식인과 평범한 시민, 건강한 이와 장애를 가진 이, 권력자와 평범한 사람, 상인과 소비자, 이들은 때로 갈등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대선 전의 날카롭고 첨예한 상황도 결국 지나가야 합니다. 대선 이후에는 반드시 사회의 균형을 회복해 나가야 하며, 그 길에 우리 모두의 성숙한 태도가 필요합니다.이를 위해 몇 가지 다짐할 일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대선 전에 다시금 마음에 새겨야 할 원칙들입니다.첫째, 무엇보다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해야 합니다. 선거는 국민의 선택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투표와 개표 과정에서의 의혹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과 감시자들이 엄정하고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서로를 축하하고 위로하는 화합의 자리가 돼야 합니다. 선거는 결코 적과의 전쟁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정이어야 합니다.둘째,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후보들의 공약은 선심성 전략이 아니라 국민과의 신뢰 계약입니다. 선거가 끝난 뒤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린다면 그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선택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결국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신뢰와 진정성에 있습니다. 그래서 후보자의 인성을 보고, 그다음에 리더십과 시대적 사명감을 봐야 하는 것입니다.셋째,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정치 권력이 행사되는 민주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법의 지배, 권력분립, 다원주의,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그리고 정기적이고 공정한 선거, 이 모든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입니다. 우리의 근대사는 산업화를 이루는 동시에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역사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걸어온 이유는 분명합니다.독일의 사례를 봅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재편됐고, 기본법(Grundgesetz)에 따라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평등권을 보장하며, 의회 중심의 입헌주의와 권력분립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나치즘과 같은 전체주의 사상에 대한 금지 조항을 포함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왔습니다.이제 우리도 성숙함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 원칙인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기,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 자유민주주의 지키기'를 고수하며,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인 통일을 향한 비전도 함께 세워야 합니다.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뿐만 아니라, 통일된 나라의 미래를 그려야 합니다. 단순히 북한 주민을 동정하는 차원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의 꿈을 품어야 합니다.그리고 누가 당선자가 되든지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 대통합입니다.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국민이 하나 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깊은 고민과 성찰 속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우리는 8·15 해방, 88올림픽, 2002년 월드컵이라는 역사적 순간마다 하나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누구도 서로를 배제하거나 경시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그 중심 원동력은 바로 애국심이었습니다. 대선 이후, 다시 잊었던 애국심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대선 이후의 성숙함은 우리의 애국심에 달려 있습니다.
    Read More
  • 162
    [한국뉴스] 한국대선설명서 - 눈여겨볼 공약은?…성경적 가치로 분별할 때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6.01
    한국이 시끄럽다. 이럴 때일수록 무엇을 바라보고, 어디에 서야 할지 끊임없이 물어야 할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의 기준을 함께 짚어보며 대선설명서, 지금 이 시대를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한다.한국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30일 전국에서 시작됐다. 저출생과 고령화, 기후위기, 세대갈등 등 복합적 사회문제 속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책임 있는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기독 유권자라면 세속적 이해관계를 넘어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분별력 있는 판단이 요구된다.이번 대선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저출생' 문제다. 각 정당 후보들은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앞다퉈 내놓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금 지원과 양육 부담 완화를 핵심으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자녀 수에 따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및 공제 한도 상향,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난임 부부 치료 지원 강화, 공공 돌봄 서비스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를 내세우며 주거 지원 정책에 방점을 뒀다. 결혼 시 3년, 첫째와 둘째 출산 시 각 3년씩, 총 9년간 청년주택 주거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주거 안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다자녀 가구에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해 교통·세금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을 제안해 이목을 끌었다.기독교계의 관심이 집중된 차별금지법 관련 이슈에서는 후보별 입장 차가 뚜렷이 드러났다.반면,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해당 질의에 대해 직접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올대연은 기존 발언과 정책 행보를 근거로 이재명 후보는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에 대해 '유보 추정', 성별 정정에는 '입장 없음'으로 판단했다. 이준석 후보는 차별금지법에만 반대 입장을 취했으며,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올대연은 "차별금지법, 동성결혼,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은 교계와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우려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대통령 후보들이 국민의 민감한 가치관을 고려해 분명한 정책 입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ad More
  • 161
    [한국뉴스] 제자훈련 국제화 어떻게?…WEA 서울총회 앞두고 전략 논의 크리스천헤럴드2025.06.01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제자훈련의 국제화'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10월 열릴 WEA 서울총회를 앞두고, 제자훈련의 방향성과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WEA 서울총회 프리서밋 국제심포지움'이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세계 복음주의 리더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제자훈련의 국제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제자훈련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제자훈련을 국제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카타르의 사례를 들어 제자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돼 주목을 받았다.베다 로블리스 카타르복음주의연맹(ECAQ) 회장은 "제자훈련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목회자는 설교자 이전에 제자를 낳는 양육자여야 한다"며 "지상명령을 완수하려면 훈련된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무슬림 국가 카타르 도하에서도 제자훈련을 통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ECAQ는 다국적 회중 132개를 아우르는 영적 공동체로, 중동 중심부에서 예배와 기도, 리더십 개발의 거점이 될 예배센터를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WEA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제자훈련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서 변혁적 사역을 감당할 지도자를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사무엘 치앙 WEA 부사무총장은 각 대륙에서 이뤄지는 제자훈련 운동을 소개하며, "우리는 단순히 사역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공적 리더십을 위한 제자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목회자 상호 돌봄 체계, 아시아의 가정 중심 제자훈련(D6 운동) 등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2033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했다.치앙 부사무총장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64%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제자훈련 아니면 죽음'이라는 고백은 단지 구호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다시금 붙들어야 할 본질"이라고 역설했다.WEA는 지난 2019년 '제자훈련의 10년(Decade of Discipleship Making)'을 선포하고, 2033년까지 전 세계 복음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WEA 서울총회는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회는 개최국으로서 '훈련된 교회'의 모델을 제시한다.    WEA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축적된 신앙 자본과 말씀 중심의 유산을 세계교회를 향해 나눠야 할 때"라며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정확 무오한 절대권위의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고백하는 제자훈련은 한국교회의 핵심 유산이자, 이제 세계교회와 함께 나눠야 할 고귀한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Read More
  • 160
    [한국뉴스] "AI 시대, 청년사역… 변화 필요하되 본질로 승부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6.01
    "세대가 달라지고,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교회도 변해야 합니다. 청년 사역의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김태구 상임대표)는 26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교회에서 '청년 사역의 나침판'을 주제로 '2025 청년 사역자 멘토링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8년 만에 재개된 행사로, 청년사역연구소(이상갑 소장)와 협력해 진행됐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상갑 청년사역연구소 소장은 '캠퍼스 복음화'의 방향성을 점검하며 청년 사역을 위한 '일곱 가지 나침판'을 제시했다. 그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각 세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사역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목사는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년사역연구소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온라인 신앙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교회를 직접 찾은 청년들도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예배 형식은 청년들의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하되, 본질은 지켜야 한다"면서 "AI 시대에는 본질로 승부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려면 '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식만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며 "말씀과 기도는 청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덧붙였다.이 목사는 ▲프로그램보다 '프로세스'를 통한 인격적 양육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와 전인적 소그룹 ▲역사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지닌 신앙 공동체 추구 등을 구체적인 방향으로 제시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