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5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뉴스

  • 139
    [한국뉴스] "북한 사역 대비…한국교회 지금부터 준비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3.19
    남북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 사역의 미래 방향성 논의했다.한국컴패션(서정인 대표)은 11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2025 파트너스 소사이어티'를 개최했다. 파트너스 소사이어티는 북한 어린이 사역을 위해 헌신하기로 협약한 교회들의 연합 모임이다. '우리의 발걸음, 예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파트너스 교회 목회자를 비롯한 북한 선교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북한의 현 상황을 진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북한을 둘러싼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용병을 파견하면서 서방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창현 명지대 교수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단순한 외화벌이를 넘어 현대전에 대한 실전 경험을 축적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파병으로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북한 붕괴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며 체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쉽게 붕괴할거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북한은 내부적으로 결속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 수재민을 평양으로 이주시키며 국가의 보호를 강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인민의 어버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체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북한 정권이 위기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대내외적인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는 가운데,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이어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개방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회는 이를 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 사회 전반에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에 교회가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성배 숭실대 교수는 북한 개방 이후 한국컴패션이 북한 전역에 설립할 어린이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유했다. 어린이센터는 기독교적 전인적 양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김 교수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북한 개방 이후 어린이센터의 설립과 운영 전략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행 방안을 밝혔다.그는 "북한이 개방되면 어린이센터는 빈곤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와 교육시설의 위치를 고려해 배치해야 한다"며 "센터 설립은 북한에 세워질 교회들과 긴밀하게 연계돼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인구 규모와 빈곤 정도를 감안해 1~4개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으로 통성 기도하며, 북한 사역을 향한 비전과 사명을 새롭게 다졌다.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하나님께서 북한을 언제 열어 주실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 사역이 흔들림 없이 준비될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함께해 준 파트너 교회들 덕분"이라며 "이 놀라운 사역에 더욱 많은 교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컴패션의 북한사역은 2011년 국제컴패션 리더십 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13년 한국컴패션 내 북한사역팀이 신설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총 187개 교회가 한국컴패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11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어린이센터 사역을 위해 훈련을 수료했다. 
    Read More
  • 138
    [한국뉴스] 3·1운동 106주년 기념예배…한국교회, '국민통합 최우선 과제' 강조 크리스천헤럴드2025.03.03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23일 경기도 파주시 한소망교회에서 '3·1운동 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주요 교단 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참석해 3.1 정신을 기리며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길 기도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등 기독 정치인들도 참석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설교에서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얼이자 자랑이며 한국교회의 애국 운동이자 신앙 운동"이라면서 "처음부터 한국교회는 나라 사랑과 신앙을 나누어 생각해 본적이 없다. 믿음을 지키고 나라를 사랑하다 목숨을 버리는 일을 한국교회는 영광으로 여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목사는 "느헤미야가 불타 무너진 예루살렘성을 바라보며 통곡했듯이 오늘날 한국교회는 무너진 복음 정신과 갈기갈기 찢겨진 사회를 바라보며 울고 또 울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순교 정신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던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3·1운동 106주년을 기해 다시는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기도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예배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민족과 역사 앞에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독려했다.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남북의 분열과 대치도 부끄러운데, 진영 간 대립으로 역대 최고의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106년 전에는 지금보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훨씬 더 어려운 시대임에도 이념이나 종교, 지역을 막론하고 서로 힘을 모았다. 오직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분쟁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기시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이날 예배에서는 '3·1운동 106주년 한국교회' 성명서가 발표됐다. 한교총은 성명을 통해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시국과 관련한 비교적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한교총은 성명에서 "민족 대표 33인은 종교와 신분과 사상과 지역의 차이를 극복하고 오직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뜻을 모았다"며 "(한교총은) 헌법재판소가 법리에 따라 숙고해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전했다.무엇보다 3·1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날 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현 시국과 관련해 "지금 대한민국은 남북의 분열도 가슴 아픈데,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의 대립, 지역과 계층, 세대와 남녀의 부조화로 갈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갖게 됐다"며 "이에 따른 책임은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나, 그 가장 큰 책임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있음을 지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법원, 검찰과 국회는 이기적 권력으로 군림하려 하지 말고 각각 주어진 권한을 행사해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이 혼란을 속히 수습하기를 바란다"며 "모든 교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되 권한을 가진 이들이 나라와 국민의 유익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또 "우리 모두는 3·1운동의 정신을 기억하며 온 마음으로 서로 협력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서로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것으로는 평화로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서로 용납하며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3·1운동 106주년 기념예배는 특별기도와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등 순서를 진행한 뒤 마무리됐다.
    Read More
  • 137
    [한국뉴스] 내실 있는 그리스도인 되려면?…"신앙의 기본기 쌓아야죠" 크리스천헤럴드2025.03.03
    "운동선수에게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듯, 신앙인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기본기가 있어야 합니다."'성경, 그 위대한 말씀'의 저자 최호준 삼흥침례교회 목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간 '성경, 그 위대한 말씀'은 신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데 초점을 둔 책이다. 책에는 성경이 무엇인지, 성령님은 누구신지, 구원이란 무엇이며 재림은 어떤 의미인지 등 크리스천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교리가 담겼다. 최 목사는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내실 있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교리를 쉽게, 또 핵심적으로 전달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책은 2부로 총 29장으로 구성됐으며, '앎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주제로 성경 개관부터 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설명하고 있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신학적 개념 전달이 아니라, 신앙이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책은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초신자뿐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기독교인들에게 제격이다. 또 설교자들에게는 신학적 토대를 견고히 하며, 신앙과 삶을 연결하는 설교를 준비하는 데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 목사는 "신앙의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칠 때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이 책은 성도들이 신앙의 기본기를 다시 다지고, 믿음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저자 최호준 목사는 30여 년간 강원도 동해 삼흥침례교회를 담임하며 '책 읽는 목사의 독서행전',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대에게'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Read More
  • 136
    [한국뉴스] "3·1운동 정신 되새기며…평화와 상생의 길 열자" 크리스천헤럴드2025.03.03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인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25일 서울 용산구 효창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민주공화 정신으로 나라를 되살리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성명을 발표했다.평통연대는 성명에서 "1919년 3월 1일, 2천만 국민의 총의를 모은 기미독립선언서는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했다"며 "이후 3·1운동 정신은 대한국민 모두가 따르고 지켜야 할 헌법에 뿌리내렸다. '민주'와 '공화'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견을 풀어갈 때 비로소 작동한다"고 강조했다.이어 "12·3 계엄사태가 한국사회에 끼친 해악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면서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 만에 헌정질서의 부정, 법치주의의 훼손,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민주공화의 방식으로 나라를 통합시키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12·3 계엄사태 이후 이념을 우상화하고 대립을 부추기는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이들은 "3·1운동 당시 전체 인구의 1.5%였던 한국교회는 민족의 자주독립과 사해동포적인 세계평화,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선언하며, 3·1운동을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시켰다"며 "지금의 한국교회는 한국 최대 종교가 됐지만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질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그동안의 과오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극우 파시즘의 돌격대 역할을 자행하는 불순 세력들을 단죄한 후, 그들과 분명히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정치적 이념이 아닌 복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평통연대 공동대표 정종훈 연세대 교수는 "기독교 신앙과 모순되고 어긋난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다. 복음의 핵심을 붙드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전했다.박종화 이사장은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갈 때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을 떠올려야 한다"면서 "(정치적) 중도가 되라는 의미가 아니다. 평화와 치유, 상생이라는 기독교 복음을 중심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백여 년 동안 고통받을지언정 진 적은 없는 회복력이 강한 나라"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공화 수준이 높아 (거짓과 음해를) 반드시 이길 것이라 믿는다. 거짓 선지자를 끊고 새롭게 변화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Read More
  • 135
    [한국뉴스] "일상에 무섭게 파고드는 AI 기술…윤리라는 제동 장치 필요" 크리스천헤럴드2025.03.03
    AI 발전과 함께 윤리적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학계가 기독교적 관점에서 연구한 기술 윤리 지침서를 내놨다.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Human Technology Symbiosis Network·HTSN)는 최근 '기술윤리' 출간 기념 북 세미나를 열고 기술의 올바른 사용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HTSN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인류와 생태 문명의 공생'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도록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기술공학·생태학·물리학·신학·윤리학 등 기술 과학 및 인문 사회 전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기술윤리' 연구서는 철학과 신학, 공학, 교육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 윤리적 이슈를 탐구하며 최신 문제들을 다룬다. 최근 부상하는 다양한 기술 담론을 윤리적으로 접근했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기술의 발전 못지않게 기술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것이다.  HTSN 대표인 김혜진 장로회신학대 기독교윤리학 교수는 "AI 기술이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한 만큼 인간의 책임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개발자, 프로그래머, 사용자 모두 인공지능 윤리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새로운 기독교 AI 윤리 담론의 활성화를 통해 AI를 만들고 사용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윤리 의식을 가지고 인간의 책임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의 임계점을 언급하면서 "이제 인공지능이 '초인간의 지식'을 소유하게 되면 신뢰 수준이 '신급'으로 격상돼 '신격화'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그리스도인들은 인간성의 원형이고 관계의 모범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인격과 성품을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술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므로 면밀한 윤리적 검토와 함께 차별화된 대안적인 움직임을 교회가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준우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 기술의 경우 사회복지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면서 다방면에서 사회 취약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나, 관리와 통제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고 공공의 힘에 의해 언제든 모든 사회복지 관련 정보와 자료들이 유출되거나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국가 권력이 취약 계층의 정보 권리를 침해하는 현상 등이 충분히 만연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님의 정의와 형상으로의 인간성 회복의 가치를 반영하는 '복지 선교' 실천이 복지 기술을 사용하는 사회복지서비스 현장에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야 한다"면서 "정보 권리 침해나 개인정보 등을 오용하지 않도록 비판적 성찰의 순환성을 견지해야 한다.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반성적 점검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려는 실천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저자인 손화철 한동대 교양학부 교수는 챗GPT와 관련해 "윤리적인 측면에서 사용자의 도덕적 책무에 대한 논의가 아닌 허용과 불허, 적발과 처벌 중심의 논의로 흘러가고 있다"며 "파장이 큰 생성형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좀 더 길고 깊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챗GPT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 기술이 좀 더 바람직한 방식으로 개발·운용되게 하는 방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Read More
  • 134
    [한국뉴스] 'K이단' 판치는 선교지…"이제는 공동 대응해야 할 때" 크리스천헤럴드2025.02.11
    이단·사이비가 해외에서 활개를 치면서 선교 현장에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처가 시급한 가운데 한국 선교계가 세계 선교지 이단 문제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전 세계 한국발 이단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몽골은 기독교인 비율이 1.2%(10만명)에 불과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는 한인 선교사들에게 'K이단 박물관'이라고 불릴만큼 수많은 한국발 이단·사이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문화 사역으로 포장해 현지인들에게 접근한 후 미혹하는 전략적 위장 포교를 쓰고 있다. 탄자니아 김 모 선교사는 "정통 복음주의 교단과 선교 단체들은 대부분 협력 사역이 부재한 반면 이단들은 전문성과 재정을 바탕으로 일사분란하게 포교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단체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과거부터 범선교계 차원의 이단 공동대응책이 요구된다고 제언해왔다. 이단들의 포교 공세를 뛰어 넘기 위해선 한국교회의 결집과 선교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교파, 개교회를 넘어 함께 해외 선교 전략을 논의하며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해외 교회들이 소규모다보니 이단 교육이나 세미나를 하기 어려운 형편으로 연합기관 차원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단사이비 전문매체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도 "이제는 각개 전투식의 선교활동이 아닌 선교협력을 통한 한국교회의 공동대응이 요구된다"면서 "아울러 이단 관련 정보 획득이 어려운 해외 목회자나 사역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 루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최근 선교계는 선교지 이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발벗고 나섰다. 먼저 이단 전문 사역자들과 협력해 선교지에서의 이단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맺었다.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인 이단 전문가 양성과 이단 상담 지원, 이단 세미나 개최 등 선교지 이단 문제 대응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각국 기독교총연합기관에 이단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지 못하도록 예방하고, 이단 자료집과 문서 등도 배포할 계획이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이단으로 인한 선교사들의 피해사례와 어려움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력하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걸음 더 나아가 KWMA 내 '선교지 이단 대책 실행위원회'를 신설하고 더 긴밀한 협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선교지에서도 이단 대책을 위한 예방 및 전문가 교피이 이뤄지도록 힘쓰고, 현지인들의 이단 피해 상담을 통해 건강한 신앙을 가지도록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ad More
  • 133
    [한국뉴스] '2025년 한국교회 키워드' 1순위는 ‘양극화“ 크리스천헤럴드2025.02.11
    “귀하는 '2025년 한국교회 키워드' 하나를 정한다면 다음중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상위 7위,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구독자에게 10가지 한국교회 관련 키워드를 제시한 후 ‘2025년 한국교회 키워드’를 하나만 선택하도록 한 결과 ‘양극화’를 1순위로 꼽았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제99차 넘버즈 폴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936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 양극화 17%, 영성회복 16%, 고령화 15% 순이었다. 이어 ‘다음세대’ 11%, ‘공동체성’ 9% 등의 순이었다.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해 1월 ‘2024년 한국교회 키워드’ 조사 결과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2024년 키워드로는 ‘다음세대’(25%)가 1순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올해는 ‘다음세대’는 4순위로 밀렸다. 대신 지난해 2순위였던 ‘영성회복’은 올해도 2순위를 차지했다.특히 국가•사회적 문제이인 ‘양극화’와 ‘고령화’가 1위 키워드로 응답됐다는 데 주목이 된다. ‘양극화’의 의미에는 ▶인구감소와 교인수 감소로 인한 농산어촌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에 대한 어려움 ▶도시 중소형 교회 교인들의 대형교회로의 이동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역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 ▶다음세대는 약화되 고령신자는 증가 등의 추세에 대한 목회자와 교인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곧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더불어 공동체성 강화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ad More
  • 132
    [한국뉴스] "부활절, 화합 이루는 전환점 되길"…72개 교단 한목소리 기도 크리스천헤럴드2025.02.11
    "우리가 기도할 때 탄핵 정국이 끝나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날 것입니다."나라와 국민의 화합을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간절한 기도가 울려퍼졌다.2025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위원회·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이날 연합기도회는 탄핵 정국 등 혼란스런 상황의 안정과 분열된 국민의 통합을 바라는 신앙고백으로 채워졌다. 교파를 초월해 72개 교단 목회자와 1만여 성도가 한자리에 모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기도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국민들이 탄핵 정국으로 인해 매일 모든 게 무너지는 듯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 1,200만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합력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게 해주셔서 탄핵 정국이 속히 마무리되고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 전했다.이 목사는 "절망은 희망으로 나아가는 통로에 불과하다"면서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밝고 찬란한 미래가 예비돼 있음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품을 떠나 주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것을 먼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고 거듭 권면했다.이어 "정치 지도자들이 당의 이익을 따라 끊임없이 싸우는 바람에 이런 현실이 다가왔다"며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전적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우상을 숭배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했던 이스라엘처럼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끈을 놓고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탄핵 정국이 끝나고 대한민국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역설했다.이날 기도회는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기념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하며 교회 역할을 되새기고 연합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국가 안정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길 한목소리로 염원했다.김종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몹시 혼란스럽고 갈등이 깊은 상태"라며 "함께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이 갈 길을 열어주실 줄 믿는다.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김영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죽음을 무릅쓰고 태평양을 건너온 선교사들의 복음 열정을 본받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교회가 그동안 부흥했다. 이 위기 속에 교회가 하나 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 말했다.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나라의 위기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면서 "나라를 위한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들으셔서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갈등사회 속 이땅의 회복을 이끄는 한국교회가 되길 힘쓰자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류영모 한소망교회 원로목사는 “갈등의 조정자가 돼야 할 교회가 갈등의 조장자가 되고 있다"면서 "이념을 신앙화하고 정치를 우상화했다. 한국교회는 과거의 예언적 사명과 당당한 위엄을 되찾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목사는 "대한민국이 더욱 좋아질 기회가 온줄 믿는다"며 "140주년 기념 예배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부활해 위대한 힘을 갖추고 전진하길 바란다. 세대 갈등과 남북 분열, 남남갈등이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2025년 부활절에 모두 봉합되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한편,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기념 부활절 연합예배는 4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Read More
  • 131
    [한국뉴스] 한·미 교계 지도자, 한반도와 세계 평화 위해 기도 크리스천헤럴드2025.02.11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2025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지도자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 전환기 속에 열린 이번 기도회는 한미 양국의 교계 지도자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와 양국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한국 측에서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 김장환 목사,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한인연합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백인자 한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도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제임스 쉽리 미 해병대 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 제임스 마로코 목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 시작돼 매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기도회는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한반도 안정과 기독교적 연대 강화 등을 위해 각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자리로 발전해 왔다. 무엇보다 한미동맹의 신앙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 기도회 개최지인 하와이는 1903년 첫 한인 이민자들의 땀과 눈물이 서린 역사적 장소이자, 한미관계가 시작된 곳이어서 의미가 컸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시작으로 수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복음을 전했다. 한국 사회에 교육과 의료 발전의 초석을 놓았고, 신앙을 통한 희망을 심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목사는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기독교가 가장 부흥한 나라가 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이는 한미 관계가 단순한 외교적 동맹을 넘어 신앙과 희생으로 맺어진 특별한 관계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기독교 공동체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신앙적 협력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며 "신앙을 바탕으로 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한미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미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시 한번 연대하고, 신앙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행사에서는 한미 관계와 동맹 강화를 위한 여러 메시지도 이어졌다.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한미 지도자 기도회가 호놀룰루에서 매년 열리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믿음과 기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는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과 함께 한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이 경제·외교뿐만 아니라 신앙을 바탕으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한미 기독교 공동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공감하며, 신앙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한미 양국의 군대를 위해', '한미의 사회적 안정과 공동체 화합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Read More
  • 130
    [한국뉴스] 우리의 고국, 분열과 대립의 시대…갈등의 수렁 언제 벗어나나 크리스천헤럴드2025.02.11
    오늘날 한국 사회는 다양한 갈등으로 신음 중이다. 정치적 이념부터 세대·계층 갈등까지 그야말로 대립과 반목이 폭증하는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른바 ‘초갈등사회’가 된 가운데 한국교회마저 갈피를 잃고 사분오열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3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선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측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다. 전광훈은 "3·1절에 1,000만명이 모이면 윤석열은 돌아온다"며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와 시민도 광화문 일대에 모여 헌법재판소 결정을 촉구했다.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광화문 부근에서 '9차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고, 야당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시킨 내란 특검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정치 분열의 심각성은 국민 인식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 꼴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회갈등으로 '정치적 갈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92.3%가 진보와 보수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해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 유형으로 바라봤다.  향후 한국 사회의 사회갈등 전망에 대해서는 65.09%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했고,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28.25%였다.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6.66%에 불과했다. 10년 후 우리 사회에서 심각해질 사회갈등 유형과 관련해서도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87.66%로 1위에 올랐다. 사회의 본이 돼야 하는 교회마저 한국 사회의 ‘초갈등’ 양상을 따라가는 모양새다.올해 한국교회를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양극화'가 꼽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가 '2025년 한국교회 키워드' 10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5년 한국교회 키워드로 '양극화'(17%)가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목데연은 "국가·사회적 문제인 이념 갈등 심화가 교계에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악화하는 한국 사회의 이념적 갈등에서 한국교회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목데연이 지난달 9일 공개한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기독교인 58%는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 이념(정치) 갈등과 연관돼 있다"고 여겼다. 교회가 사회통합 기능을 하기보다 갈등을 되려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한 원로 목사는 "교회는 혐오와 폭력을 조장해선 안 된다"며 "최근 전광훈 등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용납될 수 없는 정치적 도발과 위험한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혼란과 분열의 시대 속 교회는 '평화의 중재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극단적 흐름을 경계하고 교회 본질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2·3 계엄 사태를 계기로 교계도 둘로 갈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넘어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태도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사회 공공의 문제보다는 교세 확장과 교권 유지에 몰두해 왔다"면서 "최근 교회의 안타까운 모습은 대부분 여기서 기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사에서 교회는 민주적인 조직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나 현재의 한국교회 안에선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매우 어렵다"며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가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기독교 신앙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성경의 말씀을 중심으로 따르는 것이 정도"라며 "말씀에 따라 한국교회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 분열의 정치,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보다는 공존과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교회는 증오의 어둠을 걷어내고 주님이 보여주신 온전한 사랑의 길, 비폭력의 영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생명·정의·평화를 드러내는 데 힘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