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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건강한 교회는 디테일이 다르다"…성장하는 교회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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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청년연구소 첫 컨퍼런스 케빈 리 새들백교회 목사 강연

케빈 리 새들백교회 목사가 건강한 교회의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교회가 건강하면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미국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을 담당하는 케빈 리 목사는 10일 대전 유성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페트라홀에서 열린 '건강한 교회·다음세대 사역자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성장은 결과가 아니라 건강의 열매"라며 "교회의 체질 개선과 문화적 디테일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가 다음세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침례교청년연구소(소장 박군오 목사) 주최로 열렸다. 연구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건강한 교회의 7가지 디테일'을 주제로 발제한 케빈 리 목사는 미국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에서 온라인 사역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100여 개 온라인 소그룹을 관리하며, 온라인 예배자들을 지역 공동체에 연결하고 리더를 양육해왔다.
케빈 리 목사는 교회 성장을 이끄는 첫 번째 요소로 '방법의 중요성'을 꼽았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역의 성패는 전략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새들백교회는 모든 사역 과정을 점검하며, 실행 단계마다 '굿 이너프(충분히 좋다)' 원칙을 공유한다. 완벽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케빈 리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토대로 '정신 건강'을 제시했다. 그는 "정서적으로 미성숙하면 영적으로도 성숙할 수 없다"며 "목회자와 평신도의 정서적 안정이 교회 건강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새들백교회는 매년 3~4차례 교역자 모임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다룬다. 그는 "사역자의 75%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마음이 건강해야 영이 성숙해지고, 비로소 타인을 돌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교회의 핵심 구조로는 '소그룹 문화'를 꼽았다. 새들백교회에서는 담임목사를 포함한 모든 교역자와 리더가 소그룹에 속하며, 이 공동체가 돌봄·성장·리더 양성의 중심으로 기능한다.
그는 "새들백은 소그룹 사역을 하는 교회가 아니라 소그룹으로 이뤄진 교회"라면서 "리더가 리더를 낳는 구조를 통해 교회가 살아 있는 유기체로 성장한다. 소그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교회 건강의 척도는 성도의 연결과 돌봄에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사모의 행복', '쉼', '팀의 다양성', '가치 체계의 현실화'를 건강한 교회의 필수 요소로 제시했다.
새들백교회는 사모를 위한 전담 리트릿(워크숍)을 운영하며, 주요 사역 결정에 목회자 배우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또한 목회자가 주 1회 온전한 휴식과 연간 안식 기간을 실천하고, 팀 구성에서는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받아들이는 다양성'을 원칙으로 삼아 교회 구성원 간 조화를 돕는다.
박군오 침례교청년연구소 소장은 "새들백교회의 사례를 통해 교회의 본질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화에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건강한 교회는 구조보다 관계, 시스템보다 디테일에서 출발한다. 이번 강연이 한국교회가 건강한 성장 구조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침례교청년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AI 사역, 설교, 다음세대 캠프, 예배팀 운영, 청년의 연애와 결혼 등을 주제로 다섯 차례 세미나를 이어간다. 또 전국 3,500개 교회와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교회 현장을 분석하고, 교단과 개교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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