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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The letter 13 김광근 -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느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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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시편 13편 1절
우리는 신앙의 길을 걷다 보면 종종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간구해도, 하늘은 닫혀 있는 듯 느껴지고, 하나님의 응답은 들리지 않습니다. 다윗도 그러한 절망을 토로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하나님께 버림받은 듯한 절망을 토로했습니다. 시편 13편은 그의 절규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의 훈련입니다. 우리를 자라게 하시고, 말씀에 뿌리내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간접적인 통치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우리는 신앙의 뿌리를 감정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말씀'에 두게 됩니다.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지 않으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하십니다. 침묵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일하고 계십니다 그 침묵을 견딜 줄 아는 신앙이 진짜 신앙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침묵의 시간에도 우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침묵은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이며, 하나님은 침묵 속에서도 우리를 가장 정확하게 이끌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느껴질때...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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