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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성경을 찾은 1,070만 번의 손길…선교의 문이 검색창으로 옮겨간다

작성일 :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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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앱 다운로드 8월 17일 1,070만 건
9개월간 900만 건서 가파른 증가…디지털 선교 새 통로

사람들이 성경을 만나는 길이 달라지고 있다. 교회에서 성경책을 받거나 거리에서 전도지를 건네받던 것에서 이제는 휴대전화 검색창을 통해 스스로 성경을 찾아 읽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130년 넘게 요한복음을 보급해 온 기독교 선교단체 포켓 테스터먼트 리그(The Pocket Testament League·PTL)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 이 단체의 디지털 전도 콘텐츠가 7억5천만 건 이상의 온라인 검색에 노출됐다.


이 가운데 약 900만 건이 PTL의 ‘READ CARRY SHARE’ 앱을 통한 요한복음 다운로드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져 PTL이 8월 17일 공개한 후속 집계에서는 다운로드가 1,070만 건에 달했다.

2020년 말 앱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도 3천만 건을 넘어섰다.


인도·방글라데시에서 두드러진 증가


6월 말까지 9개월간 국가별 다운로드는 인도가 368만9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글라데시가 147만5천여 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단 40만2천여 건, 네팔 34만7천여 건을 비롯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예멘,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쿠바, 이라크 등에서도 이용이 확인됐다.


도시별로는 인도 파트나가 32만2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글라데시 다카 26만7천여 건, 인도 러크나우 23만6천여 건, 수단 하르툼 18만여 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다운로드 수를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의 숫자로 볼 수는 없다. 검색 노출 7억5천만 건 역시 그만큼의 사람이 실제로 성경을 읽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럼에도 수백만 건의 자발적인 다운로드는 디지털 공간이 새로운 성경 보급 통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찾아가는 전도’에서 ‘찾아오는 검색’으로


1893년 시작된 PTL은 작은 크기의 요한복음을 인쇄해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며 다른 사람에게 전하도록 해왔다. 13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요한복음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달라진 것은 전달 매체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전도자가 사람을 찾아가 성경을 건넸다면 디지털 공간에서는 삶과 신앙에 관한 질문을 가진 사람이 먼저 검색하고 그 과정에서 성경을 만난다.


특히 교회나 기독교 서적을 자유롭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의미는 더욱 크다. 남아시아뿐 아니라 이란·아프가니스탄·예멘 등에서도 다운로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디지털 선교가 지역적 장벽을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준다.


PTL의 데이비드 콜럼 대표는 숫자 자체보다 각각의 검색 뒤에 있는 한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군가 답을 찾고 있는 순간이 성경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쇄된 작은 요한복음에서 스마트폰 화면까지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시대와 함께 변해왔다. 이제 세계 곳곳에서 검색창이 성경을 찾는 사람과 복음을 연결하는 새로운 선교의 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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