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3% “예수 부활 믿는다”… 동정녀 탄생은 49% > 미주교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주교계뉴스] 미국인 53% “예수 부활 믿는다”… 동정녀 탄생은 49%

작성일 : 2026-10-20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성서공회, 10월 8일 ‘2026 미국 성경 현황’ 조사 발표  
하나님 존재 68%·천국 62%·사탄 55%… 초자연적 신앙 여전히 광범위**

미국인 절반 이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반면, 동정녀 탄생을 믿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나님과 천국을 믿는 응답자는 이보다 많았으며, 기도 응답이나 치유 등 초자연적 경험을 했다고 답한 사람도 상당수였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는 지난 10월 8일 연례 조사보고서 ‘State of the Bible: USA 2026’의 제7장 ‘초자연적 현상(The Supernatural)’을 발표했다. 올해로 16회째인 이 조사는 미국인의 성경 사용과 신앙 인식, 종교생활 등을 분석한다.



부활 53%, 동정녀 탄생 49%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53%는 예수의 부활을 적어도 어느 정도 믿는다고 답했다. 동정녀 탄생을 믿는 비율은 49%였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에 대한 수용 정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도 항목별 차이를 보였다. 하나님을 믿는 응답자는 68%, 천국은 62%, 천사는 64%였다. 사탄의 존재를 믿는 비율은 55%, 지옥은 53%, 귀신은 51%로 집계됐다.


종교적 믿음은 교육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응답자의 74%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한 데 비해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응답자는 58%였다. 귀신의 존재를 믿는 비율은 각각 59%와 37%였다.


다만 이러한 차이가 교육 자체의 영향으로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조사는 집단별 응답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 원인을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다.



절반 가까이 “기도 응답 경험”


개인의 종교적 경험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8%가 기적적인 기도 응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신적 치유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응답은 35%, 영적 공격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6%였다.


영적 공격을 경험했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74%는 기도를 대응 방법으로 꼽았다. 그리스도의 권세를 선포한다는 응답은 36%였으며, 성경 말씀을 묵상하거나 인용한다는 응답은 15%였다. 이 질문은 복수 응답이 가능했다.


이번 조사에서 말하는 기도 응답과 치유, 영적 공격은 응답자의 개인적 경험과 인식을 집계한 것이다. 해당 현상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경에 대한 관심과 실제 참여는 구별


미국성서공회 조사 책임자인 존 파커 플레이크 박사는 많은 미국인이 물질적 세계를 넘어서는 존재와 현상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그 의미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성서공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보고서 제1장에서는 성경에 관심은 있지만 깊이 참여하지 않는 집단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은 17%였다.


이는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나 성경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정기적인 성경 읽기와 신앙생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미국성서공회가 시카고대학교 여론조사기관 NORC에 의뢰해 지난 1월 8일부터 27일까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의 성인 2,64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전국 성인 인구를 대표하도록 설계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