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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한교총·한기총, 통합 한 걸음...기본합의서 채택

작성일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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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도 두 나라 먼저”
상호존중, 공동리더십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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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관 통합을 다짐하는 한교총 임원들(아랫줄)과 한기총 임원들(윗줄).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이 첫 발을 내디뎠다.

18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기관 통합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기본합의서에는 양 기관이 연합기관 완전 통합 목표를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는 내용과 함께 3대 기본원칙이 명시됐다. 3대 기본원칙은 상호존중, 공동 리더십, 플랫폼 기능이다.

이 자리에는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소강석 목사와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겸 통추위 위원장 김현성 변호사를 포함한 양 기관 임원진이 모여 합의서 채택에 동의했다. 미리 논의가 된 듯 합의서 채택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번 모임에서 김현성 대표회장과 논의했던 부분들이 원만하게 합의가 돼 열매를 맺게 됐다신발 끈을 메고 순례자의 심정으로 (합의서에) 서명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고 말했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기본합의서 채택을 통해 기독교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상황을 보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수도 있는 그런 위기를 맞이했다대선을 앞둔 지금 한국 교회가 통합을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더 계속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이번 통합 논의에서 제외된 점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세 기관이 같이 하면 제일 좋은데 그게 무리라고 한다면 우선 가능한 기관들부터 먼저 통합을 하겠다삼국 통일도 하루 아침에 된 게 아니라 먼저 두 나라가 통합되고 마지막 남은 나라가 통합이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교연은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했다. 바뀐 정관에 따르면 모든 교단의 대의원 수를 똑같이 한 명으로 하고, 회비 또한 교단 규모와 상관없이 똑같이 맞췄다. 이번 정관 개정이 두 연합기관과 통합을 할 수 없도록 개정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후 한교총과 한기총은 기본합의서로 해결할 수 없는 쟁점들에 대해서는 세부 합의서를 만들어 통합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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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통추위 위원장 소강석 목사(왼쪽)와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겸 통추위 위원장 김현성 변호사가 

채택된 기본합의서 들고 서있다.


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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