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
기독교 교육계, 대선후보들에게 교육개선 제안
크리스천헤럴드2022.02.23
20대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학교 단체들이 교육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제안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16일 오후 2시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교육 분야 정책을 담은 대선 공약 제안서를 발표했다. 우선 과도한 입시 위주의 교육을 부추기는 입시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수능 상시 실시제’를 제안했다. 1년에 7차례 보는 미국 SAT나 본시험과 추가시험, 재시험을 볼 수 있는 일본의 ‘센터시험’처럼 여러 번의 기회를 주는 자격고사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자사고, 특목고 존치와 중점학교 지정도 요청했다.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교육의 다양성을 이끌어 내자는 취지다. 단체들은 “오는 2025년 폐지하려고 하는 자사고, 특목고를 존치시키되 본래 설립 취지인 수평적 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제도로 수정하는게 바람직하다”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진로 모색을 목적으로 한 중점학교 지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립학교의 특수성과 자주성 보장’은 기독교학교들이 요청하는 주된 내용이다. 종교 교육의 존립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종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부소장은 “오늘날 준공립화된 사립학교의 정체성과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개정된 사학법으로 인해 교사 임용권과 자주성 등이 보장되지 않으면 종교 교육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립학교 진흥법 제정 등을 통해 사학법 대신 사립학교들이 자정하며, 건강한 사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제안 공약에는 종교계 학교를 선택하고 원치 않는 종교계 학교는 회피하거나 전학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선택제 및 회피, 전학제도’도 포함됐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이 먼저 존중돼야 한다는 게 기독교학교 단체들의 의견이다. 이 밖에 교육 균형발전 지원, 대안교육 지원 확대와 홈스쿨링 법제화, 특수학교 확대 및 최소학습 보장제를 통한 ‘소외 학생 교육 복지 강화’ 등이 제안됐다. 함승수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은 “한번 교육과 관련한 정책이 법제화되면 다양한 아류 법들이 촉발되는 등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사학법도 그렇고 좀 더 교육 정책들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는 데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은 “새로운 교육 시대를 갈망하면서 대선 캠프에 교육공약을 제안한다”며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교육을 주됨으로 어떻게 교육을 변혁시킬 수 있을지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고민해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 단체들은 각 정당 대선 후보에게 교육 공약 제안서를 전달하고 이달 말까지 답변을 수합할 예정이다.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교육 공약 제안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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